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아카이브K' 임창정 표 발라드 "남자들의 정서적 공감 자아내는 '남자 발라드'"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1.10 23:58 조회 245
기사 인쇄하기
아카이브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남자들이 사랑하는 발라드, 임창정표 발라드.

10일에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 K'(이하 '아카이브K')에서는 새로운 개성의 발라더 임창정을 기록했다.

새로운 개성을 가진 발라더의 임창정에 대해 백지영은 "남자 발라드"라고 정의했다.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지만 유독 남성들의 감성을 울리는 발라드라는 것.

이에 성시경은 "내가 고등학생 때도 창정이 형 노래를 열심히 불렀다. 그런데 현재에도 남자 중고등학생들이 사랑하는 것이 임창정의 발라드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임창정의 발라드는 여성들이 그다지 도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남성들은 분명 도전한다. 남자 발라드의 한 획을 그은 것이 임창정의 발라드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성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임창정은 "가사들이 상황들을 직설적으로 그리다 보니까 남자들이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것 아닐까 싶다. 실제로 남자들이 그런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도전 정신도 있지 않을까"라며 그의 고음을 언급했다. 그리고 고음역대의 부르기 힘든 곡을 쓰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임창정은 "그게 하고 싶은가보다. 쉽게 써야지 하다가도 쉽게 쓰면 듣는 분이 안 울텐데 여기서 이 음역대로 가줘야그 사람의 가슴을 후펴팔 수 있지 않을까. 이 사람을 내 음악으로 데려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고음을 쓰게 된다"라고 말했다.

남성 출연자들도 "임창정은 고음이랑 싸운다는 느낌이 든다. 벅찬 소리가 나는데 그게 맛이다. 낮춰 부르면 맛이 안 난다"라고 공감했다.

또한 임창정은 생활밀착형 가사를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소주 한잔>이라는 곡 이후 그렇게 된 것 같다. 가사가 일정에 맞게 나오지 않아서 내가 급하게 가사를 쓰게 됐다"라며 "처음 반응은 반신반의했다. 작곡가님도 발라드에 '여보세요 나야'라는 가사는 좀 이상하지 않냐라고 의문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주 한잔'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이후 그의 이런 가사는 임창정표 발라드를 상징하는 하나의 요소가 되었다.

김형석은 "창정은 날것의 느낌을 던져주는 음악가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미학적인 욕심을 내지 않고 날 것으로 내는데 임팩트가 있다"라며 "이건 엄청난 재능이다. 내가 못 가진 재능이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임창정은 '가장 임창정 다운 곡'으로 '내가 저지른 사랑'을 꼽았다. 그는 "나를 가장 잘 표현한 것 같다. 이전에 부족했던 것을 채우고 음악적으로도 보완하고 다듬어진 노래다"라며 '내가 저지른 사랑'을 아카이브K에 기록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