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런닝맨' 다시 쓰는 런닝맨…멤버들이 직접 쓰는 '기획 의도&멤버 소개'로 '홈페이지 새 단장'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1.10 18:52 수정 2021.01.11 09:42 조회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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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다시 쓰는 런닝맨의 기획 의도는 어떤 내용으로 수정될까?

10일에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다시 쓰는 런닝맨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타짜협회 신년회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마지막 미션에서 김종국, 전소민, 양세찬, 송지효 순으로 퇴근을 했다.

마지막 퇴근할 멤버를 선정해야 하는 정산 시간. 이에 앞서 유재석은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며 전당포에 맡긴 안경을 되찾았다. 그러나 이 때문에 하하에 밀려 패배를 해 하하는 퇴근을 유재석은 벌칙 후보가 되었다.

이 레이스의 벌칙 후보는 도시락 미션에서 1번 방에 들어갔던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 3명이었다. 이들은 두 가지 벌칙 중 자신이 원하는 벌칙을 골랐고 지석진은 소수 선택으로 벌칙을 면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은 '다시 쓰는 런닝맨 레이스'도 펼쳐졌다. PPT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오프닝 장소에 모인 멤버들은 지난 MT 레이스를 떠올렸다.

이에 지석진은 "병규가 런닝맨 이후 주연을 꽤찼다"라고 했고, 다른 멤버들도 요즘 핫한 조병규를 언급했다. 그러자 하하는 "대체 우리 몇 명을 띄우는 거야. 왜 우리만 못 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보던 유재석은 "죄송하지만 저는 떴어요. 저는 런닝맨과 함께 떴다"라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때 2020 연예대상 김종국이 등장했다. 이에 멤버들은 지난 방송에 이어 또 한 번 헹가래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제작진은 10년간 유지된 런닝맨 홈페이지 개편 소식을 알리며 룰렛을 돌려서 선정된 멤버가 작성한 내용으로 변경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현재 홈페이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를 보던 하하는 멤버들의 이름 순서를 보고 "그런데 저게 나이순이냐, 인기순이냐"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어떤 순서라고 봐도 애매한 이름 순서에 유재석은 "캐스팅 순이다"라고 명쾌한 답을 내놨다.

그리고 멤버들은 초기 기획 의도였던 '도심의 랜드마크를 찾아다니면서 레이스를 펼친다'라는 내용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초창기에 대형 쇼핑몰 등의 장소에서 영업이 끝난 후에 밤을 새워서 아침까지 레이스를 했다. 그래서 정말 스태프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라며 "그런데 그때가 없었으면 지금의 런닝맨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나 반드시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했다. 멤버들의 별명과 소개도 초창기에 작성된 것으로 수정이 필요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 진지하게 기획의도와 멤버 소개를 작성해나갔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투닥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종국은 이광수에 대해 "못 생겼는데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함. 팬들이 버릇을 잘못 들임"이라고 했고, 유재석은 송지효에 대해 "멤버들과 케미가 엄청 있다고 할 순 없지만 없지도 않음"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종국은 양세찬에 대해 "김종국의 애착 인형. 하지만 뒤에서 내 욕을 하고 다님. 일단 모른 척하다가 증거가 잡히면 죽인다"라고 다소 황당한 내용을 작성했다. 그리고 유재석은 하하에 대해 "최근 나에게 과메기 보내줬음"이라고 썼다. 왜 소개에 그런 내용을 쓰냐고 묻자 그는 "가장 최근 소식을 업데이트해줘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세찬과 하하가 작성한 내용이 공개됐다. 양세찬은 런닝맨 기획의도에 대해 "사랑받고 자란 8인의 웃음 저격이 시작됐다. 다들 배꼽 빠질 준비들 됐는가? 눈떠라, 빅재미 들어간다. 입 벌려라, 큰 웃음 들어간다. 마음을 열어라, 유익한 교훈 들어간다"라고 작성했고 이는 멤버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그는 이광수에는 "A급 배우 버틀러. B급은 가라. 난 오직 A급만 챙긴다"라는 소개글을 작성했고, 지석진에 대해서는 "내일모레 환갑 맨"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리고 김종국에 대해서는 "과한 애정으로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신기한 능력을 가진 프로틴 괴물"이라고 했다.

또 전소민에 대해서는 "한민관 닮은 유일한 여배우. 개그맨보다 웃길 자신 있다. 과한 분장, 콩트, 러브라인, 꼬라지, 배신, 삭발 가능"이라며 가능성이 무한한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하하는 "대한민국 버라이어티의 자존심. 10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타 등용문. 오졌다리 지렸다리 미친쌉 심리전. 2020 최우수상에 빛나는 재간둥이 하하의 특별한 외출"이라고 기획의도를 적었다.

또한 유재석에는 "30년을 해먹은 예리한 압구정동 꼰대, 국민 엠씨"라는 별명을 붙였고 지석진에는 "29년째 라이징 스타 감옥 멤버의 개국공신. 대한민국 토크의 신. 국민 지석진 아저씨"라는 수식어를 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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