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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정일훈, 결국 비투비 탈퇴 "더이상 그룹에 피해 끼칠 수 없어"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2.31 14:55 수정 2020.12.31 15:08 조회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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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팀에서 탈퇴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31일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일훈의 탈퇴로 향후 비투비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일훈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고 지난 7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최근 알려져 충격을 줬다. 경찰은 정일훈이 4~5년 전부터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웠고 구입 과정에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일훈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5월 입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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