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드라마

순옥킴이 던진 새로운 떡밥, '펜트하우스' 나비문신女 누구?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2.22 13:50 수정 2020.12.22 14:09 조회 7,775
기사 인쇄하기
펜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펜트하우스'에 새로운 '떡밥'이 등장했다. 주단태(엄기준 분) 쌍둥이 자녀의 친모로 그려진 '나비문신녀'의 정체에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심수련(이지아 분)과 로건리(박은석 분)는 주단태의 비밀금고 안에서 가족사진을 발견했다. 사진 속에는 주석훈(김영대 분), 주석경(한지현 분) 쌍둥이 남매가 아기였을 때, 주단태가 한 여인과 함께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어린 아기를 안고 있는 여성은 뒷모습만 찍힌 상황. 그런데 어깨가 드러난 의상을 입은 그녀의 왼쪽 어깨 뒤에는 까만 나비모양 문신이 선명하게 새겨 있었다.

사진을 본 로건리는 심수련에게 "이 여자 누구냐. 등에 특이한 문신이 있는데. 쌍둥이 친엄마냐"라고 물었다. 이에 심수련은 "아이들 친엄마는 출산 직후에 패혈증으로 죽었다고 했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갑자기 등장한 '나비문신녀'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쌍둥이 남매의 친모가 살아있는 게 아닌지, 친모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건지 온갖 추측을 쏟아냈다.

특히 베일에 싸인 '나비문신녀'가 주단태의 집에서 가사일을 하는 양미옥(김로사 분) 집사가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양집사는 이미 앞선 전개에서도 미스터리한 행보들을 보였기 때문이다.

펜트

극 중 양집사는 주단태의 집에서 일한 지 20년이나 된 인물로, 심수련을 친엄마로 알고 자란 주석경에게 "친모가 아니다"라고 폭로한 장본인이다. 또 양집사는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심수련의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가 하면, 주단태의 가족사진에 심수련 대신 자신의 얼굴을 합성하는 등 기이한 행동도 했다. 심수련 행세를 하고 다니다가 구호동(박은석 분)에게 걸린 양집사는 "그분을 사모한 죄 밖에 없다"며 주단태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나비문신녀'가 양집사가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주단태의 아이를 낳은 양집사가 엄마로서 인정받지는 못해도 주단태와 쌍둥이 곁에 남아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김순옥 작가는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독한 전개와 예상을 빗나가는 반전 스토리로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순옥킴'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김 작가의 작품에서는 극 초반 주목받지 않던 캐릭터가 중반부 이후 새롭게 반전의 키로 부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펜트하우스'에 갑자기 등장한 쌍둥이 친모, '나비문신녀'의 정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