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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아내 "나이 속여 결혼? 내가 밥주걱으로 보이나?" 분노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1.23 15:38 수정 2020.11.23 17:31 조회 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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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오보에 발끈했다.

김정임은 22일 자신의 SNS에 '아내가 나이 3살 속여 결혼 후에야 누나인 거 알게 됐다는 홍성흔'이라는 기사 제목을 캡처해 공유하며 "뭘 속여 결혼하냐. 왜! 그냥 내가 납치해서 어디 잡아 가둬놨다가 결혼했다고 쓰시지! 내가 집에서 밥만 하고 있으니깐. 밥주걱으로 보이냐?"라고 분노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21일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 홍성흔이 방송에서 말한 것으로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당시 방송에서 홍성흔은 모델 출신인 아내와 교제 시절 처음에는 동갑내기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자신보다 3세 연상의 누나였다는 걸 알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홍성흔은 당시 전지훈련으로 해외에 오랫동안 나가야 했고 국제전화비가 비싸 온라인 게임 채팅으로 김정임과 연락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계정 개설을 위한 주민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김정임이 친언니의 주민번호를 알려주려 해 그제서야 연상인 걸 눈치챘다고 밝혔다.

실제 방송 내용은 이러한데, 김정임이 공유한 기사에는 마치 그가 나이를 속이고 홍성흔과 결혼한 것처럼 묘사돼 있다. 이에 김정임이 분노한 것.

홍성흔

김정임은 "홍 코치님이 속인다고 속일 거 같이 어눌해 보이나요? 혼인빙자 사기꾼으로 만들어 주시네"라고 일침하며 "20년 전쯤 그때는요! 홍 코치님이 결혼하자고. 안 그러면 자기 죽는다고 했다니까요. 저 덧니 있는 남자 싫어해요. 저 연하남을 싫어했어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요. 나도 이왕 이래 된 거. 사기 한 번 시원하게 쳐보까나? 나 없으면 죽는다고 했다니까요.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결혼해줬구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두 자녀가 엄마를 이상하게 볼까 걱정되는 심경도 덧붙인 김정임은 "스카이캐슬 드라마에서 염정아 분이 말씀하셨죠! 아갈머리 확 찢어버린다고! 없는 말 만들어내면 진짜 입 확! 찢어버린다"라고 감정을 쏟아냈다.

한편 홍성흔과 김정임은 지난 200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김정임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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