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윤도현의 대구 콘서트를 찾은 관람객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 21일 안전문자를 통해 "김천 확진자가 대구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 콘서트 11.15(일) 17시~20시 관람하였으니 방문하신 분 중 유증상자는 보건소 예약 후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이날 해당 장소에서 콘서트를 연 뮤지션은 윤도현이다. 윤도현은 같은 장소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콘서트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천대 학생 한 명의 역학 조사에서 지난 15일 윤도현 대구 콘서트장을 찾았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대구시가 콘서트 입장권 판매 현황과 전자 출입 명부를 대조한 결과 15일 콘서트 현장에는 580여 명의 관객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연 당시 전 관람객 대상 발열 체크나 좌석 띄워 앉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은 제대로 지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추가 감염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자 출입 명부를 토대로 관람객들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보내고 관람객 가운데 유증상자가 없는지 파악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각종 공연들은 철저한 소독과 관람객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역에서는 조심스럽게 진행돼 왔다. 하지만 방역 수칙을 잘 준수했어도 확진자가 콘서트장을 방문한 이번 건으로 인해, 연말에 예정된 다른 공연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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