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투표 조작으로 탈락 피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난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성현우가 심경을 전했다.
성현우는 18일 SNS을 통해 "오전에 많은 연락을 받고 저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다. 팬 여러분들께 다시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간절했던 기회에 조금이라도 더 완벽하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한 번이라도 더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촬영 당시 아침해가 뜰 때까지 감독님과 단둘이 남아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오디션에 임했던 자신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성현우는 "당시에도 지금도 많이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탈락했던 것보다 이 소중한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에 만족했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마지막 소감이라도 말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늘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라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안타깝게 생각해주시기보다는 앞으로 제가 헤쳐나갈 음악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이날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 등을 받는 CJ ENM PD 안 모씨와 김 모씨 등의 항소심 공판에서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 명단을 공개했다.
재판부가 공개한 피해자는 △시즌1 1차 투표 김수현 서혜린 △시즌2 1차 투표 성현우 △시즌2 4차 투표 강동호 △시즌3 4차 투표 이가은(실제 최종 순위 5위) 한초원(실제 최종 순위 6위) △시즌4 1차 투표 앙자르디 디모데 △시즌4 3차 투표 김국헌 이진우 △시즌4 4차 투표 구정모(실체 최종 순위 6위), 이진혁(실제 최종 순위 7위) 금동현(실제 최종 순위 8위)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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