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드라마

"사진만 봐도 미소가 절로"…'날아라 개천용', 훈훈한 비하인드 컷 대방출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1.17 12:23 수정 2020.11.17 13:14 조회 120
기사 인쇄하기
날아라개천용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날아라 개천용' 배우들의 현장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7일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 측은 배우 권상우, 배성우, 김주현, 정웅인의 유쾌하고 열정 가득한 촬영장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날아라 개천용' 5회에서는 무모한 열정과 자신감 하나로 승산 없는 싸움에 나선 박태용(권상우 분)과 박삼수(배성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삼수는 억울한 누명을 썼던 삼정시 3인조 강상현(하경 분)의 안타까운 사연을 기사로 풀어냈고, 이는 진범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박태용은 진범 이철규(권동호 분)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치밀하게 설계된 재판을 뒤집기란 쉽지 않았다. 장윤석(정웅인 분) 검사가 강상현의 자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가지고 있던 것. 하지만 두 사람의 진정성은 반전을 가져왔다. 증인석에 앉은 이철규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 재판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역전의 기회를 잡은 박태용, 박삼수가 판을 뒤집고 통쾌한 사이다를 안길지 다음 전개를 궁금케 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사연을 통해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 허세도 야망도 있지만,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박태용과 박삼수의 진정성은 짜릿한 정의구현 역전극에 힘을 더했다. 소외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두 사람의 행보는 씁쓸한 현실 가운데 진한 울림을 안기며 호평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열연은 공감의 깊이를 더하는 원동력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는 배우들의 막강한 팀워크를 짐작케 한다.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레전드 콤비'를 탄생시킨 권상우와 배성우. 눈빛만으로도 환상의 호흡을 빚어내는 두 사람 모습에서 유쾌한 티키타카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질 않는 권상우, 배성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가진 것 하나 없이 맨몸으로 돌진하는 박태용과 박삼수. 두 개천용의 진정성에 설득력을 불어넣은 권상우, 배성우의 진가는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위로해주고자, 어려운 길을 선택한 두 남자의 이야기는 더욱 뜨겁게 불타오른다.

이어진 사진 속 김주현의 모습도 흥미롭다. 박태용과 박삼수의 반란에 힘을 더하는 이유경 기자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김주현. 배성우가 건넨 농담에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그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지난 방송에서는 기자로서의 고민, 박삼수와의 갈등도 그려져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높였다.

변방의 개천용과 뜨겁게 맞붙는 정웅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검사 장윤석을 완벽하게 풀어낸 명불허전 '악역 끝판왕' 정웅인. 처세술 좋고 출세욕이 강한 강철우 시장 역의 김응수와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치밀하게 대본을 탐독하는 모습에서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삼정시 3인조 사건을 시작으로 엘리트 집단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 변방의 개천용들.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 진실은 무엇일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한 배우들의 열연이 공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시청자 호평의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삼정시 3인조 재심 재판을 기점으로 엘리트 집단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기 시작한 변방의 개천용들. 이들의 판 뒤집는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