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집사부일체' 이승기, '1년 만의 복귀' 윤종신과 콜라보…신곡 '뻔한 남자' 최초 공개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11.15 20:30 수정 2020.11.16 09:14 조회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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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승기가 5년 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15일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이승기가 자신의 앨범을 완성하기 위해 특별한 사람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앨범에 한 곡을 더 싣고 싶은데 윤종신 선배의 곡을 꼭 받고 싶다"라며 멤버들과 함께 그를 만나러 갔다.

이방인 프로젝트 이후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윤종신은 멤버들을 반갑게 맞았다. 1년 전 스스로 고생길을 나섰던 윤종신은 "방송을 99년? 2000년부터 했는데 20년 동안 방송에 내가 안 나온 시기가 없더라. 방송이 아니면 라디오라도 나오고 있었다"라며 "그러다 보니까 좀 지치더라.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황장애는 아닌데 번아웃이 생기더라. 더 이상 이렇게 가다가는 안 되겠다 싶어서 떠나게 됐다"라며 이방인으로 살았던 지난 시간들을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동양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던 시기에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서러움을 느꼈다며 "그런 시선을 경험한 시기가 내게는 너무 소중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승기와 집사부 멤버들은 본론에 돌입했다. 신성록은 "요즘 승기가 약간 핫하다. 금지된 사랑을 불러서 700만 뷰가 나왔다"라고 어필했고, 이승기는 윤종신에게 '금지된 사랑' 라이브 영상을 윤종신에게 직접 보여줬다.

이를 보던 윤종신은 "누난 내 여자니까를 부르던 때랑 느낌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그게 벌써 17년 전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윤종신은 연기와 예능 등 활발하게 하고 있는 지금 앨범까지 내는 것이 힘들지 않냐고 이승기에게 물었다. 그러자 이승기는 "힘들어서 뭔가 놓는다는 느낌보다 세 분야가 다 너무 좋다. 매력이 너무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앨범은 2년 넘게 고민하고 있었다. 계속 준비하고 고민하다가 다른 프로젝트가 생기면 딜레이 되고 그렇게 되면서 지금까지 왔다"라며 "예능을 오래 하다 보니 목도 상하고, 가수로도 상한 느낌도 있었다"라고 가수로서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승기는 "요즘 어린 친구들은 내가 가수로 활동한 걸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나도 가수인데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집사부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감 도 생기고 이렇게 온 기회를 열심히 해서 부지런하게 가자 하는 마음이 들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윤종신에게 곡을 의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승기는 "말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윤종신은 "내가 생각하는 노래가 그런 거다. 이야기가 있는 노래"라며 "노래는 3~4분 안에 나를 그 시절로 데려가 주는 힘이 있고 그게 매력이다"라며 이승기가 자신을 찾아온 것이 탁월한 선택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작곡가로서 탐나는 보컬이다"라며 "승기는 공익광고 스타일이다. 조금만 흐트러지는 노래를 하면 어떨까 싶다"라고 그에 대한 곡 구상까지 마쳐 눈길을 끌었다.

얼마 후 이승기와 윤종신은 다시 만났다. 윤종신은 이승기를 위해 만든 '뻔한 남자'를 공개하며 이승기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기의 '뻔한 남자' 무대가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5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이승기는 누구보다 빛났다.

사부 이승기에 대해 차은우는 "원래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실제로 보니 더 인상적이었다"라고 했고, 신성록은 "평범하지만 매일 꾸준한 성실함으로 오늘의 이승기가 되었구나 싶다. 그런 성실함이 오늘의 이승기가 우리 옆에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승기는 "부족한 만큼 더 부지런히 성실하게 꾸준하게 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라며 변함없는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더 치열하게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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