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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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배성우 "동생 배성재 회사 드라마…책임감 생겨"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0.27 17:17 수정 2020.10.27 17:32 조회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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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배성우가 동생 배성재 아나운서의 직장인 SBS에서 출연 드라마가 방영돼 책임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권상우, 배성우, 김주현, 정웅인과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 박태용(권상우 분)과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 박삼수(배성우 분)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유쾌하면서도 짜릿하게 그려진다.

배성우의 친동생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다. "동생의 회사에서 방영하는 드라마에 출연해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배성우는 "그거랑 상관없이 제가 하는 건 다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동생의 회사라 "마음이 조금 더 편한 것도 있다"며 "사실 없어도 되는 책임감이 생기기도 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기자 역할에 대한 조언을 동생에게 구했냐는 질문에는 "걘 아나운서라 전혀 상관없다"며 "저희 작가님이 기자 출신이라, 그분에게 더 도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배성우는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실화가 바탕이라는 것에 많이 끌렸고, 이야기 자체에 의미와 재미들을 다 볼 수 있었다. '이런 떡이 내게 굴러들어 왔나' 하며 고민 없이 선택했다"라며 "감독님도 잘 알고 있었는데, 이 분의 행보를 보며 같이 하고 싶다.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놓치지 않는 감독님이라 목적지로 잘 안내해주시겠구나 싶었다. 찍을 때도 그런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날아라 개천용'은 '앨리스' 후속으로 오는 3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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