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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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김소연 "20년 만에 악녀 연기, 설레고 부담돼"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0.22 15:05 수정 2020.10.22 15:33 조회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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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 김소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소연이 오랜만에 악녀 연기를 선보이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22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황후의 품격'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소연은 이번 작품에서 '타고난 금수저' '청아재단 실세' '유명 소프라노' 등 엄청난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으면서도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어야 하는 여자, 하윤철(윤종훈)의 아내인 천서진 역으로 분한다. 과거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 악역인 허영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가 오랜만에 다시 악녀 연기를 선보인다.

김소연은 "'이브의 모든 것'이 딱 20년 전이더라. 너무 감사하게도 허영미라는 배역을 지금까지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한편으론 더 긴장되고 설레고 부담도 된다"며 "이번 목표는 앞으로 '악녀'하면 천서진으로 기억을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화려하고 당당함도 있지만 바닥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도 많다"며 "표현에 다양성을 주고자 대사톤이나 얼굴 근육 움직임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역할이 잘 맞냐는 질문에 김소연은 "찰떡이다"라고 대답하며, 캐릭터 소화에 자신감을 보였다.

'펜트하우스'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26일 밤 10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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