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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그만하겠다" 선언했던 이효리, 예고대로 계정 삭제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9.07 08:02 수정 2020.09.07 09:13 조회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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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가 예고한 대로 SNS 계정을 삭제했다.

6일 이효리가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계정이 사라졌다. 해당 계정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대신한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일 "앞으로 3일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한다"라며 SNS 활동 중단을 예고했다.

이효리는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고(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라며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라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보겠다"며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 와 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 물론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힘든 상황 속에 굳건히 자기의 자리 지켜나가시길 바란다. 사랑한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효리가 SNS 중단 이유를 밝히며 언급한 '최근에 있었던 일'은 '마오 사건'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는 MBC '놀면 뭐하니?'의 여성그룹 '환불원정대' 구성을 하며 자신의 활동명으로 '마오'를 언급했는데, 이를 두고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가 중국 1대 주석 마오쩌둥을 모욕했다며 이효리의 SNS를 찾아와 댓글 테러를 일삼았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비하 의도는 없었다며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이효리를 향한 도 넘은 일부 중국 네티즌의 비난은 이어졌다. 이에 지난 4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가 이효리에게 행해지는 일부 네티즌들의 사이버 폭력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이효리가 SNS 때문에 뭇매를 맞기도 했다.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노래방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할 때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이 없는 모습으로 경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이효리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며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사과한 적도 있다.

이효리

이효리는 지난 3일 "막셀"이라며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계정 삭제를 앞둔 그의 마지막 게시물이었다.

이효리는 그동안 SNS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해 왔다. 이에 이효리의 SNS 중단 소식에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이효리의 SNS 중단 선언에 핑클 옥주현은 "그만하지 마!"라는 댓글로, 성유리는 눈물 이모티콘을 남기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방송인 장영란도 "효리 씨 안돼요. 보고 소통하고 큰 힘이 됐는데. 나의 최고의 연예인. 따뜻한 사람. 상처 받을까 봐 마음 아팠는데 아프지 말고 상처 받지 마요. 늘 응원합니다"라며 응원 댓글을 남겼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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