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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거 귀국' 윤종신, 자가격리 끝내고 가족 재회…전미라 "아프지 않고 돌아와 감사"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7.27 10:15 수정 2020.07.27 10:50 조회 9,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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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미국에서 귀국한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가족과 재회했다.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는 27일 자신의 SNS을 통해 집에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동영상 속 윤종신은 삼 남매와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고 반려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등 화목한 모습이다. 병상에 계신 어머니와도 만났다.

전미라는 "프로젝트를 완벽히 끝내고 오지 못한 아쉬움이 있겠지만 못 다한 건 회복 중이신 어머님 뵙고 국내에서 또 이어가면 되고 또 다른 감정과 감성으로 국내 프로젝트까지 잘 마무리 잘 하길 바랍니다. 12월까지 우린 아빠 안 들어왔다 생각할 테니"라며 예정된 일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귀국한 남편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우리 라라라는 며칠전부터 가까이 있는데 못보는 아빠가 더욱 많이 그립고 보고싶고 설레여 잠을 쉽게 못 이뤘답니다"라며 자가격리로 인해 만나지 못하는 아빠를 그리워한 삼 남매 라익, 라임, 라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전미라는 "오자마자 짐 풀고, 같이 집에서 점심 먹고, 바로 병원에 할머니 뵈러 갔다가, 할아버지와 식사하고, 집에 와 라울 라리(반려견) 온 가족이 산책하고, 아이들과 넷플릭스 보다가 시차 부적응중인 아빠는 잠들고, 아이들은 학교 갈 준비를 하고 하루 마무리. 이렇게 무사히 하루가 지나 갔네요"라며 윤종신이 집에 돌아온 날의 하루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프지 않고 돌아와서 감사. 어머님 건강이 호전되서 감사. 아버님 건강도 괜찮아지셔서 감사. 라익이 키가 많이 크고있어 감사. 라울 라리가 아빠를 알아봐줘서 감사.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로 응원해주셔서 감사. 많은 감정을 느끼고 온 것 같아 그 또한 감사"라고 고마운 것들을 나열하며 "간간히 남편 근황도 전할께요"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지난해 11월 '월간 윤종신' 발표 10년을 맞아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낯선 곳에서 이방인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이를 위해 윤종신은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가족과 떨어져 해외에서 지냈다.

하지만 1년 계획으로 떠났던 윤종신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어머니의 건강 악화가 더해져 결국 귀국길에 올랐다.

[사진=전미라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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