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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 측 "신민아 허황된 주장에 다른 멤버들 충격…심각한 명예훼손" 정면 반박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7.16 16:56 수정 2020.07.16 17:07 조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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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 신민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아이러브(ILUV) 출신 신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구조됐고, 이런 선택을 한 이유가 그룹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아이러브 측은 '허위사실' 이라며 이로 인해 다른 멤버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16일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 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 중이며, 회사는 휴식 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 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다.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 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황당해했다.

아이러브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강경한 대응도 예고했다.

신민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제 새벽 한강에서 많이 놀라게 해 죄송하다. 경찰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 말씀을 해주셨는데 잊지 않겠다"며 자신이 극단적 시도를 하려다가 경찰에게 구조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이 유튜브를 보고 있을 그분들. 나 정말 괴롭다. 제발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민아가 아이러브 멤버들로부터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급속히 확산됐다. 이후 신민아는 자신의 SNS을 통해 밥을 잘 먹지 못해 36kg까지 체중이 빠진 상황을 전하며 "저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를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다.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한다는 생각 먼저 해야 하는거 아닌가?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 받고 싶다"라고 누군가에게 사과를 요구해 의혹을 키웠다.

아이러브는 지난해 4월 데뷔한 걸그룹으로, 신민아는 그 해 11월 새롭게 멤버로 합류했다가 탈퇴했다. 아이러브는 다시 멤버 재정비를 거쳐 내달 8인조 걸그룹 '보토패스'로 재데뷔한다.

[사진= 신민아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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