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해초칼국숫집이 위생 칭찬에 호탕하게 웃었다.
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항 꿈틀로 상권에 방문한 백종원과 김성주X정인선이 해초칼국숫집의 호탕한 사장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포항 상권에 대해 "2017년 11월에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관광객이 50% 이상 감소됐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꿈틀로에 대해서는 "2016년 '다시 한번 꿈의 틀로 마련해보자' 꿈틀로"라며 "꿈틀로 상권이 살아날 수 있을지"라고 말했다.
해초칼국숫집에 대해서는 "안경 쓴 사장님, 가수셨다. 대구지역에서 알아주는 밤무대를 주름잡았던 20년 가수다. MP3에 천이백 곡을 저장하셔서 하루 종일"이라고 소개했다. 정인선은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성주는 칼국숫집 사장에게 "가수 데뷔할 때 준비 얼마나 했나"라고 물었다. 칼국숫집 사장은 "바로 무대로 섰다. 도전 정신이 강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성주가 "그래서 음식 장사도 한 달 만에 바로"라고, 정인선이 "부딪히시는 거다. 행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뒤로하고 백종원은 홀로 해초칼국수를 시식하며 "면에서 해초 맛이 날 거라고 생각 안 했지만.. 안 난다"라며 "이 홍합은 안 쓰시는 게 낫다"라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포항의 색깔을 살려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황태 무침은 "왜 이렇게 질긴가. 황태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데, 먹다 걸리적거린다. 식감이 딱딱하니까 빨리 삼켰으면 하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다른 게 맛있는 것도 아니다"라는 혹평을 받았다.
맛 혹평이 이어지자, 상황실의 칼국숫집 사장은 "내가 음식 장사를 잘 몰라서, 좋아하는 대로 하긴 했는데. 막히는 부분도 많고 혼자서 바쁘다. 국수는 내가 좋아하는 거니까 했다"라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메뉴 교체를 제안한 후 주방을 점검했다. 백종원은 "주방 관리는 노래만큼 잘하신다"라고 말했고, 지켜보던 칼국숫집 사장은 "그거라도 오케이 받아 좋다. 감사하다"라며 화통하게 웃었다.
김성주는 칼국숫집을 향해 "노래는 내가 레슨 받고 싶었다. 음식은 백종원 대표한테 레슨 받으시라"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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