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차해강 역으로 출연 중인 청소년 배우 정준원이 술, 담배를 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된 가운데, 소속사가 미성년자 배우 관리 미흡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정준원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배우를 매니지먼트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당사는 소속 배우의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하여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준원 본체 페북'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들은 정준원이 과거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들로 추정되는데, 한 식당에서 친구들과 술병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담배를 피우는 모습, 전자담배 사진을 SNS에 찍어 올리며 '살 사람'이라고 묻는 모습, 바닷가에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2004년생인 정준원은 올해 만 16세로 아직 미성년자다. 미성년자인 정준원이 음주, 흡연을 한 것, 이를 아무 거리낌 없이 SNS에 게재했다는 사실이 큰 충격을 줬다.
정준원은 8세에 영화 '페이스 메이커'로 데뷔, 이후 드라마 '저글러스', '아버지가 이상해', 영화 '장산범', '악의 연대기', '변호인' 등에 출연해 온 아역배우다. 현재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지선우(김희애 분)의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과 갈등 상황에 놓인 동갑내기 차해강 역으로 출연 중이다.
[사진='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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