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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이동윤 "철없던 시절 깊이 반성…범죄자는 아냐" 물의 사과

작성 2020.01.09 15:03 수정 2020.01.10 12:02 조회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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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박준석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학창 시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그룹 태사자 멤버 이동윤이 철없던 어린 시절의 과오를 반성하고 사과했다. 더불어 소속사는 "일진, 미국 도피, 뻑치기, 범죄자 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동윤은 9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꽃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우선 이른 아침부터 저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제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돼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 여러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하며 "저 개인의 일이니, 저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크리에이티브 꽃은 "기사에 나온 주 타이틀이 되는 일진, 미국 도피, 뻑치기, 범죄자 등은 사실이 아니다"며 "앞으로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글들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허위 사실 유포를 삼갈 것을 당부했다.

태사자 박준석

전날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슈가맨에 나온 태사자 멤버 중 한 명 전과자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누리꾼은 글을 통해 "이동윤이 중학교 때 일진이었다. 사고를 많이 쳤다. 중학교 때 빽치기(핸드백을 가로채는 절도행위를 뜻하는 은어) 하다가 경찰에 잡혀 구치소인가… 아무튼 몇 개월 살다 나와서 보호관찰 도중 미국으로 이민 갔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후 한 매체로부터 이동윤의 과거 지인과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누리꾼의 주장에 힘이 실렸다.

태사자는 최근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이후 멤버 이동윤과 김형준은 박준석의 배우자 박교이가 대표로 있는 크리에이티브 꽃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은 이동윤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동윤입니다 우선 이른 아침부터 저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닙니다.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과 여러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 개인의 일이니, 저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진=퍼스트룩, 박준석 인스타그램]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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