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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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제작사 측 "시즌2 염원하는 목소리, 귀 기울여 듣겠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2.09 09:20 수정 2019.12.09 10:24 조회 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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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드라마 '배가본드'의 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제작사 측이 시즌2 제작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SBS 첩보 액션 멜로 블록버스터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내용으로, 지난 9월 21일 첫 방송 이후 줄곧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으며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했다.

'배가본드'는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나라에 동시 방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에 블록버스터물다운 화려한 스케일, 캐릭터에 푹 빠진 배우들의 열연이 매 순간 화면을 꽉꽉 채우며 즐거움을 선사했고 이를 방증하듯 방영 내내 미국 온라인 넷플릭스의 메인을 장식하며 그 화제성을 입증해냈다.

또한 일본, 태국, 필리핀,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각국의 유력 매체들은 "'배가본드, 이런 드라마는 없었다'(필리핀 Inquirer), '배가본드를 히트작으로 이끈 이승기와 배수지'(필리핀 Manila Bulletin), '배가본드 첫방 시청률 1위 등극!'(대만 TVBS), '배가본드, 한번 보면 빠져들게 되는 드라마'(태국 Sudsapda)" 등의 헤드라인을 달며 '배가본드'를 주요 토픽으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필리핀 최대 일간지 Inquirer는 지난 9월 '배가본드'를 전면 기사로 실은 후 해당 부수가 완판을 기록, 구독자들이 신문사에 추가 인쇄를 요구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배가본드' 두 주인공 이승기와 배수지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인기 영국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 미국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데이브레이크' 주인공들과 함께 '넷플릭스 성공을 이끈 듀오'로 선정되는가 하면, 각각 '한국의 제임스 본드', '한국의 툼 레이더'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각국 주요 일간지와 연예 정보지 커버를 장식했다.

특히 지난 11월 16일 방송된 최종회는 국제 용병이 된 차달건이 무기 로비스트가 된 고해리를 저격하는 예상 밖 새 국면이 펼쳐진 채 막을 내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매주 금, 토요일 '배가본드'를 시청해왔던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 역시 "이대로 끝난다면 말이 안 된다! 반드시 시즌2가 나와야 한다"(OnePick**), "할리우드에 수출돼도 손색이 없겠다"(NUITETO**), "한국 드라마 기술력이 이 정도로 발전하다니 부럽고 놀랍다"(每天多**), "차달건과 고해리 적이 되는 걸까? 끝까지 미친 반전이 펼쳐졌다!"(5150**), "남은 이야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제작진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LY_E**) "조금 쉬고 돌아와요. 이 캐스팅 그대로 반드시 가주세요!"(Mickeyj**) 등의 반응으로 아쉬움을 표출하며 동시에 '배가본드' 시즌2 제작을 강하게 소망했다.

9일 '배가본드'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종영 후에도 쏟아지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깊은 감사함을 전하며 "종영 후에도 계속되는 국내외 시청자 분들의 응원과 사랑에 벅차고 감격스럽다. 시즌2를 염원하는 국내외 팬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라며 시즌2 제작에 청신호를 밝혔다.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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