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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사만다' 김남길, 10년 만의 녹음에도 빛난 '명품 내레이션'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1.13 10:22 수정 2019.11.13 10:51 조회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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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남길이 SBS 창사특집 다큐 '라이프 오브 사만다'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김남길은 지난 5,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을 찾아 '라이프 오브 사만다'의 내레이션 더빙을 진행했다.

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4부작 다큐멘터리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초원에 살고 있는 싱글맘 치타 '사만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자연 다큐멘터리에 영화적 서사구조를 더한 국내 최초 '시네마틱 자연다큐'다.

김남길표 내레이션을 기대하는 많은 팬들의 성화에 보답이라도 하듯 김남길의 목소리는 명불허전 꿀보이스였다. TV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으로는 10년 만인 김남길은 녹음이 시작되자 목소리만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현장에 있던 전 스태프들은 "김남길 씨 목소리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주인공 치타 '사만다'에게 완전히 동화된 김남길은 사만다가 사냥할 땐 함께 응원하고, 새끼들이 위험할 땐 함께 걱정하는 등 남다른 몰입감을 보였다. 특히 김남길은 실제로 더빙 중간중간마다 사만다 가족을 위협하는 하이에나에게 역정을(?) 내는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면서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더빙 직후 김남길은 "마치 배우가 대본으로 감정을 잡아서 연기한 것 같다. 한 편의 영화를 봤다고 생각할 만큼 굉장히 재미있는 스토리다. 여러 가지로 유익한 자연다큐가 될 것" 이라며 본방송을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주시평 PD는 "김남길 씨 전매특허인 감성적인 목소리가 프로그램과 너무 매칭이 잘 돼 역대급 명품 내레이션이 탄생할 것"이라며 시청자가 기대감을 가져도 좋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아프리카 마사이마라 초원에 사는 암컷 치타 사만다의 삶을 '급'이 다른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달할 김남길의 내레이션은 국 내최초 시네마틱 자연다큐 '라이프 오브 사만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총 4부작으로, 24일 일요일 밤 11시 '1부 프리퀄 Jambo Africa', 29일 금요일 밤 10시 '2부 Life is not easy', 30일 토요일 밤 10시 '3부 Never give up', 12월 1일 일요일 밤 11시 '4부 메이킹 Remember me'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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