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개그맨 이경애가 불우한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경애는 26일 방송된 KBS1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 김용만, 윤정수는 동덕여자대학교를 찾아가 이경애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애는 형편이 어려운 가족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개그맨으로 활동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입을 모두 가족들을 위해 쓰다 보니 대학 입학을 미뤄야 했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동덕여대 99학번으로 36살에 대학교에 입학했다.
더불어 이경애는 어릴 적, 노름에 빠진 아버지가 집을 날려버린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그때 잠시 정신을 놓으셨다"며 "12살 때 어머니가 목을 매는 모습까지 봤다"고 말해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때 어머니를 붙잡고 '엄마가 내 옆에만 있으면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빌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당시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집안 사정이 어려우니 나를 입양 보내자고 하는 말을 들었다"며 "'내가 누군가에게 선택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이경애는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에 도전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돼 준 송곡여자고등학교 연극반 신현돈 선생님과의 만남을 의뢰했다. 이경애와 신현돈 선생님은 눈물의 재회로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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