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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균상, 유정호 옹호 논란 사과 "불편하게 한 점 죄송"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1.27 15:53 수정 2019.01.28 08:42 조회 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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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균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윤균상이 유정호 사건을 개인 SNS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불편하게 한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윤균상은 27일 자신의 SNS에 "도와달라 하지 않았고, 청원도 하면 안된다고 썼지만, 의도한 바가 그대로 전해지지 않아 여러분들 불편하게 한 점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혼모 집ㅍ구해주기, 희귀병 아이를 둔 엄마 후원하기, 독거노인 돕기, 희귀 혈액 찾기, 유기묘 토끼 등 열ㅍ마리 가량의 아이들과 생활과 같은 영상들을 봤고"라며 자신이 접한 유튜버 유정호의 활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균상은 "학교폭력 당했던 영상 관련 2년 구형을 받았다 하여 도움을 주자가 아니라 '다른 분들도 한 번씩 봐주세요. 어떤 게 맞는 상황인가요?'의 취지로 글을 올렸지만 결과적으로 제가 그분을 도와달라 이야기한 것처럼 되었네요"라며 "제 글로 불편하셨던 분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사회봉사와 선행에 앞장선 활동으로 유명세를 탄 유튜버 유정호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상태"라며 "제가 교도소에 들어간다면 저희 아이와 와이프는 굶습니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유정호가 정확히 어떤 사건에 피소됐는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초등학교 시절 교사 A씨의 폭력과 촌지 요구에 대해 폭로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균상은 자신의 SNS에 "남들 돕고 바른 영상 만들며 광고 돈 일체 안 받고 성실하고 바르고 사이다 같은 영상 업로드 하던 유튜버다. 뭘 해달라, 도와달라는 게 아니다. 그냥 댓글이나 다른 영상도 한 번쯤 봐달라"는 글을 올리며 관심을 촉구했다.

유정호 사건이 알려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정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원 글이 쏟아졌다. 하지만 아직 법적인 절차가 남아있고, 검찰 측이 2년을 구형한 정확한 배경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 유정호를 옹호하는 여론재판이 이뤄지는 것은 섣부른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이어졌다. 이에 유정호와 그의 아내는 "2년이라는 구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올린 영상이 아닌데 청원이 그렇게 올라가고 댓글들이 난무해서 조금 힘든 상황"이라며 정당하게 재판을 받을 테니 청원을 하지 말아 달라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 윤균상이 해당 사건에 관심을 촉구하는 글을 SNS에 올린 것도 함께 논란이 됐다. 이에 윤균상은 추가 글을 올려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사진=윤균상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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