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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X신혜선이 그릴 슬프지만 눈부신 사랑"…'사의찬미', 관전포인트 셋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1.27 10:11 수정 2018.11.27 10:36 조회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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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찬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종석과 신혜선이 비극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를 그릴 '사의찬미'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7일 밤 10시 SBS TV시네마 '사의찬미'(극본 조수진, 연출 박수진)가 첫 방송된다.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 분)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 극작가인 김우진(이종석 분)의 일화를 그린 작품. 화려한 캐스팅, 주목받는 제작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사의찬미'를 더 애틋하고 낭만적으로 느낄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 이종석-신혜선, '연기 되는' 두 배우가 그릴 슬프지만 눈부신 사랑

'사의찬미'는 세상에 널리 알려진 100여 년 전 슬픈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조선 최초 소프라노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만큼은 오롯이 가질 수 없었던 여자 윤심덕. 윤심덕을 사랑해서 비극적 운명으로 뛰어든 남자 김우진. 이들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 100여 년을 뛰어넘어 안방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를 위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두 배우 이종석, 신혜선이 만났다. 어떤 작품이든, 어떤 캐릭터든, 설득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 마음을 훔쳐내는 두 배우가 100여 년 전 인생을 송두리째 내던질 만큼 절절했던 두 남녀의 사랑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 천재 극작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재미

'사의찬미'는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수차례 변주되어 왔다. 그만큼 100여 년 전 두 사람의 사랑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뜻이다.

SBS TV시네마 '사의찬미'는 이 사랑이야기에 또 다른 한 가지를 추가했다. 지금껏 윤심덕과 김우진의 절절한 사랑에 가려 조명되지 않았던 천재 극작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는 것이다.

극 중 김우진과 윤심덕이 사랑에 빠진 것은 글과 극을 통해서다. 이후 두 사람의 사랑이 줄곧 이어질 수 있었던 것도 이들이 주고받은 글을 통해서다. 암울한 시대, 나라 잃은 아픔과 슬픔을 글과 극에 고스란히 녹여낸 천재 극작가 김우진의 작품이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사의찬미

# 고통, 아픔, 낭만이 뒤섞인 시대적 배경

'사의찬미'의 시대적 배경은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다. 사람들은 나라를 잃은 슬픔에 몸부림쳤고, 민족을 압박하는 무리에 무너져야만 했던 암울한 시대. 아이러니하게도 '낭만'이 피어난 시대이기도 했다. 아픔 속에서도 새로운 문물과 지식들이 물밀듯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청춘은 더욱 아파야 했다. 지식과 문물을 접하며 나라 잃은 슬픔이 얼마나 잔혹한지 뼛속 깊이 느꼈기 때문. '사의찬미'는 고통과 아픔, 그럼에도 낭만과 희망이 뒤섞였던 100여 년 전 이 땅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 그 안에서도 사랑이 피어났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의찬미'는 27일(화)과 12월 3일(월), 4일(화) 3일에 걸쳐 각 밤 10시 방송된다. 이후 12월 10일부터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가 방영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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