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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vs이승엽, 또 신경전(?)... '축알못vs야알못' 2탄 전격 공개

작성 2018.08.23 17:19 수정 2018.08.23 17:23 조회 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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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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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SBS 최용수 축구 해설위원이 황선홍 전 감독에게 실제로 문자 받은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다.

SBS는 지난 20일 밤 9시(이하 한국시각)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인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를 최용수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이 중계방송했다.

당시 이들 트리오의 중계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시청률 18.6%(전국 17.3%), 최고 시청률 29%를 돌파하며 SNS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최용수 위원의 첫 해설 직전 이승엽 야구 해설위원이 조언해주는 가상의 SNS 대화 '축알못 VS 야알못'이 등장해 이슈가 된 데 이어, 최근 그 2탄이 공개되어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닉네임 '국민타자 이승엽'인 이 위원은 '욘쓰 해설 데뷔 축하'라며 인사를 건넸고, 이에 닉네임 '디스왕 최용수'인 최위원은 “새하얗게 불태웠어. 내 몸의 축구 세포가 다 빠져나온 느낌”이라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비록 가상의 대화이지만 해설 전날 밤잠을 설친 뒤 해설에 온 힘을 쏟은 최 위원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에 웃어 보이던 이 위원은 황선홍 선배 언급에 대한 이야기를 넌지시 건넸고, 최 위원은 “안 그래도 선홍이 형이 자기 그만 팔라고 문자 왔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알고 보니 경기 직후 최 위원은 실제로 황선홍 전 감독으로부터 방송에서 언급한 데에 대한 문자를 받았던 것.

이윽고 둘의 대화는 오늘(23일) 밤 9시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대 이란전에 이야기로 바뀌었다. 현재 전적 9승 3무 13패에서 보듯 우리나라가 열세인데, 최 위원은 “기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며 “미얀마 보니까 우리 피하려고 애를 쓰던데”라며 나름 진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여기서 이 위원은 “형은 왜 해설할 때 쫄아요?”라며 도발을 했고, 최 위원은 “쫄았으면 그런 찰진 어록이 나왔겠나?”라며 반발했다.

그리고는 이 위원을 향해 “국제대회만 나가면 땅볼만 치다가 막판 홈런 한 방으로 살아나셨지”라고 놀렸다 “중요할 때 홈런 치는 것 형 전문이지”라는 말대꾸에 그만 “너 경고”라며 버럭 화를 냈다.

그러자 이 위원은 “암튼 본방사수할게요. 축구는 역시 SBS”라며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한편, SBS는 오늘(23일) 밤 8시 55분부터 펼쳐지는 남자축구 한국과 이란의 아시안게임 16강전 경기를 최용수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 조합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26일 밤 8시 20분부터는 열리는 야구 조별리그 한국 대 대만의 경기는 이승엽 해설위원과 이순철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가 중계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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