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프로듀스48' 포지션 평가에서 반전의 1등이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서는 포지션 평가가 진행됐다. 보컬/랩 포지션 '다시 만난 세계' 조(야부키 나코, 치바 에리이, 김채원, 고토 모에, 허윤진)는 다섯 연습생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센터를 맡은 허윤진은 탄탄한 가창력으로 고음 파트를 완벽히 소화해냈고, 조 1등은 맑은 목소리로 귀 호강을 선사한 김채원이 차지했다.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 댄스 포지션 'HandClap' 조(김초연, 코지마 마코, 김민서, 모토무라 아오이, 무라세 사에, 무토 토무)의 경쾌하고 신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김초연은 센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눈에 잘 띈다는 칭찬을 받았으나, 조 1등으로는 현장 반응이 뜨거웠던 무라세 사에가 뽑혔다.
보컬/랩 포지션 '전하지 못한 진심' 조(타케우치 미유, 이와타테 사호, 미야자키 미호, 장규리)의 센터를 맡은 장규리는 깊은 목소리,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보여주며 지난 그룹 배틀 평가에서의 음 이탈 실수를 만회했다. 네 사람의 애절한 목소리는 짙은 여운을 남겼고, 관객 투표 결과 조 1등은 미야자키 미호가 차지했다.
댄스 포지션 'Instruction' 조(손은채, 김수윤, 왕크어, 이하은, 나카니시 치요리, 김현아)는 희망곡에서 밀려난 연습생들끼리 구성된 조임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분위기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6명의 연습생 한 명 한 명의 매력이 돋보이는 완벽한 무대였다는 평. 조 1등은 센터를 맡은 손은채가 차지했다.
이어 댄스 포지션 'Touch' 조(배은영, 김민주, 시타오 미우, 이유정, 혼다 히토미)의 무대가 공개됐다. 시타오 미우는 무대 시작과 동시에 묶은 머리를 푸는 퍼포먼스로 센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현장 투표 결과, 조 1등에는 끝없는 연습으로 자신감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김민주가 등극했다.
마지막 무대는 '뚜두뚜두' 조(박서영, 무라카와 비비안, 미야와키 사쿠라, 김도아, 조가현, 타카하시 쥬리)의 차례였다. 김도아는 트레이너들에게 '무대 체질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유감없이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고 조 1등을 거머쥐었다.
포지션 평가의 모든 무대가 끝나고 나서는 베네핏 10만 표를 가져갈 보컬/랩 포지션, 댄스 포지션의 종합 1등이 발표됐다, 보컬/랩 포지션 1등은 585표를 획득한 '널 너무 모르고' 조의 한초원이 차지했다. 한초원은 “자만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할 준비가 돼있다”며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댄스 포지션 1등은 477표를 획득한 무라세 사에가 차지했다. 무라세 사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같이 고생해준 조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방송후 '널 너무 모르고'에서 감성적인 보컬로 무대를 사로잡은 반전갑 한초원이 일본 최대 검색어 사이트인 야후 재팬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하고, 댄스 포지션에서 소리없이 강렬한 매력으로 어필한 무라세 사에가 한국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한일 온라인 화제성을 나란히 독식한 것.
특히 한국 연습생이 야후 재팬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은 한초원이 처음이라 일본 연예계에서도 '프로듀스48'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두 사람 외에도 허윤진, 미야자키 미호, 모토무라 아오이, 박서영, 김민주, 시타오 미우, 김도아 등 포지션 평가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본에서 한국 대중문화 관련 1인자로 손꼽히는 인기 라디오 DJ이자 K-POP 전문 평론가 후루야 마사유키(古家正亨) 씨는 “ '프로듀스48'처럼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일본에서 동시간 대 화제를 모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프로듀스48' 데뷔조가 방송 종료 후 양국에서 어떠한 임팩트를 불러 일으킬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일본에서 '프로듀스48'의 인기가 상당함을 전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1등부터 30등까지의 생존자를 발표하는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있을 예정. 과연 한초원, 무라세 사에가 획득한 10만 표가 등수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지난 첫 번째 순위 발표식에 비해 놀랄만한 순위 변동이 예상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포지션 평가의 최종 결과가 밝혀진 '프로듀스48' 7회는 10대부터 40대까지, 모든 타깃 연령층에서 4주 연속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4주 연속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6주 연속 1위, 일본 '시청열(視聽熱) RANK' 일간차트 1위, BS스카파 방영 프로그램 주간 BEST3에 드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 예능 프로그램 사상 유례없이 한일 양국에서 독보적인 화제성을 지키고 있다.
'프로듀스48'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Mnet과 일본 BS스카파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Mnet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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