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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엄마' 육 씨, 4억원 사기혐의 구속..거센 비난 여론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6.15 14:23 수정 2018.06.15 15:47 조회 3,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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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장윤정 엄마' 육흥복 씨의 구속 소식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뜨겁다.

지난 14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장윤정의 모친인 육흥복 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인 A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총 4억1천50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다. 육 씨는 “돈을 빌린 건 맞지만 사기는 아니다”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육 씨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딸 장윤정과 육 씨의 일반적이지 않은 모녀 관계 때문이다.

장윤정은 지난 2013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모친 육 씨와 남동생 장 모 씨가 자신이 10년간 번 수익을 모두 탕진했고 오히려 빚만 10억원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모친 육 씨는 끊임없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딸이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으며 매정하게 인연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장윤정 모친은 2014년 장윤정의 소속사에 돈을 갚으라며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다. 자신은 억울하다며 장윤정을 향한 비난을 담은 메일을 다수의 언론사에 발송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장윤정은 KBS 도종완 아나운서와 결혼해 첫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기에, 사연이 어떻든 그런 딸을 향한 원색적 비난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현재 장윤정은 뱃속에 둘째를 임신 중이다. 이런 장윤정에게 또다시 모친과 관련한 불편한 소식이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장윤정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하며 선행에 동참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다. 이에 네티즌들은 장윤정을 응원하며 기구한 모녀 관계에 함께 안타까워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장윤정이 안타깝다. 저런 엄마는 없는 게 낫다”, “안좋은 거 보지 말고, 뱃속 아이만 생각하길”, “예쁘고 성격 좋은 장윤정 씨. 귀 닫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순산하길 기도할게요”, “이런 엄마는 처음 본다. 남보다 못한 관계네”, “연 끊은 관계이니, 혹여나 절대 도와주면 안 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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