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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 음주운전에 사고까지…'백일의 낭군님' 하차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5.21 07:46 수정 2018.05.21 09:15 조회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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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윤태영이 음주사고로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지난 20일 밤 윤태영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피해차량 운전자에게 연락처를 주고 현장을 떠났다가, 이튿날 새벽 2시경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당시 윤태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9%였다. 경찰은 사고 후 시간이 많이 지난 것을 고려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사고 당시의 윤태영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수준인 0.140%로 추산하고 있다.

윤태영의 음주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즉각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 갤러리나인은 “윤태영 씨는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라며 “당사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애정과 관심 주시는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윤태영은 tvN 사전제작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 캐스팅돼 촬영 중이었다.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로, 극 중 세자 이율(디오 분)의 아버지인 왕 역할을 맡아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음주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제작진은 윤태영의 하차를 확정했다.

'백일의 낭군님' 제작진은 “내부논의를 통해 윤태영 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다”라며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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