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3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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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2 '라이브', 이광수가 그린 이 시대의 청춘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5.04 10:50 수정 2018.05.04 11:16 조회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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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광수가 드라마 '라이브'를 통해 청춘의 현실을 보여주며 공감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경찰시보 '염상수'로 분하여 이 시대 보통의 청춘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극 중 염상수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절실한 청춘, 이 시대의 20대를 대표하는 캐릭터이다. 그는 중소기업의 영업직 인턴사원으로 일하며 정직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다니던 회사는 불법 다단계로 밝혀졌다. 결국, 생계를 위해 안정적인 직업이라 생각한 경찰의 길을 선택했다.

상수의 열정과 투지, 씩씩함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상수의 성장 또한 아프지만 뭉클함을 전하며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끊이지 않는 위험천만한 사건 사고 속에서도 그는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성과만을 보며 달리던 상수는 점점 사명감을 갖게 되고, 피가 철철 흐르는 부상을 당해도 현장에 뛰어들어 끝까지 범인을 추격한다.

경찰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도 성장을 보여주는 그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사수 오양촌(배성우 분)을 이해하게 되고, 짝사랑하던 한정오(정유미 분)의 아픔까지 곁에서 같이 울며 위로해준다. 하지만 정오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기쁨도 잠시, 국비 유학을 지원하겠다는 정오의 말에 상수는 가슴 아파한다. 사랑마저 쉽지 않은 청춘이다.

이광수는 현실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연기로 염상수 그 자체가 되었다. 그는 사회초년생의 애환과 고민을 절절하게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또한, 폭행을 당하면서도 범인을 끝까지 추격하고 불길에 뛰어드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상수의 아픔과 상처, 경찰로 성장해 나가며 겪는 성장통을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섬세한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지난 16회 방송 말미, 상수는 유기된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아이를 안고 필사적으로 달렸고 경찰들은 하나가 되어 움직이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엔딩을 장식했다. 최종회를 단 2회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이광수가 출연하는 '라이브'는 오는 5, 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출처: tvN ]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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