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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먼저할까요 감우성의 사랑법…결혼고백에 담긴 진심

작성 2018.03.18 15:20 조회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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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먼저할까요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결혼을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가 중반에 접어들며 새로운 국면전환을 맞이했다. 쓸쓸하고 고독했던 두 남녀 손무한(감우성 분), 안순진(김선아 분)의 감정적 거리가 조금씩 가까워진 가운데 이들을 둘러싼 슬픈 상황들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방송에서 안순진은 늦은 밤 손무한의 회사를 찾아갔다. 손무한은 반가운 마음에 안순진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잠시 손무한을 기다리던 안순진은 그 사이 친구 이미라(예지원 분)과 통화를 했다. 안순진은 이미라에게 넋두리 하듯 “사랑에 빠진 척을 하다보면 정말로 사랑이란 감정이 생기기도 하는 걸까?”라고 물었다. 이를 손무한이 듣고 말았다.

안순진은 처음부터 손무한에게 사랑 없이 다가서려고 했다. 하지만 어느새 마음속에 손무한이 사랑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감정의 변화가 혼란스러워 친구에게 넋두리 하듯 털어놓은 것이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손무한은, 안순진이 자신을 진짜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단단히 오해했다.

그러나 반전은 여기서 시작됐다. 안순진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그저 돈 때문에 사랑하는 척을 할 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손무한은 그녀에게 “결혼합시다”라고 폭탄 고백을 해버렸다.

심지어 방송 말미 에필로그에서 손무한이 시한부라는 사실이, 그에게 남은 시간이 한 달 여 가량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결혼하자고 한 것이다.

오롯이 사랑만 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 그런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여자에게 결혼하자고 한 손무한의 진짜 마음은 무엇일까. 20년간 일했던 직업도 잃고, 집에서도 쫓겨나 고시원에 있는 그녀가 안타까워서일까. 그녀 위해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을 만큼 어느새 그녀를 사랑하게 됐기 때문일까. '키스 먼저 할까요'가 점점 궁금해지는 이유다.

'키스 먼저 할까요' 17~18회는 19일 방송된다.

사진=SM C&C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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