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가 동침을 시도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9, 10회에서
손무한(감우성 분)은 전화를 통해 안순진(김선아 분)에게 “자러 올래요?”라고 물었고, 안순진은 “네”라고 대답했다.
손무한은 “올라와라”라고 했고, 안순진은 “어차피 개망하나, 폭망하나”라며 살짝 화장을 하고 윗층으로 올라갔다. 그 시간 손무한은 방을 청소하고 잠옷을 꺼내 입었다.
안순진은 “칫솔만 달랑 가지고 왔다. 남의 집 가는데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손무한은 “괜찮다”며 “세수부터 하라. 시트를 바꿔서 화장이 묻는다. 낼부터는 화장 지우고 편히 와라”라고 말했다. 이에 안순진은 기분 상한 듯했지만 이내 코믹으로 승화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 침대에 누웠다. 손무한은 “오늘부터 수면제 없이 자는 거다. 잘 부탁드린다. 원하는 위치 있냐. 편한 자세로 자라”라고 물었고, 안순진은 이를 오해하고 “노멀하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순진은 “누울 자리를 이야기하는 거다. 오른쪽 왼쪽?”을 되물었다. 안순진은 “할 말 없냐”는 손무한의 질문에 “노브라다 평상시에 알몸으로 잔다. 아 덥다”고 말해 손무한을 당황케 했다.
안순진은 “간 그만 보자. 상관없다 난. 다 이해할 거고, 다 포용할 거다. 결과보다 과정이다. 난 결심했다. 무한 씨의 번개탄이 될 거다. 난 무한 씨를 오뚜기처럼 세우고 세우고 막 세울 거다. 꺼진 불씨 살려내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줄 거다. 무한 씨 새로 살게 해주겠다. 내가”라고 말했다.
이에 손무한은 “청산에 살어리랏다”라며 청산별곡을 외워 폭소케 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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