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8일(월)

스타 끝장 인터뷰

[2017슈퍼모델인터뷰⑧]"버스킹 하는 슈퍼모델"…장한별, 끼많은 10대

작성 2018.01.26 16:13 수정 2018.01.26 16:22 조회 695
2017 슈퍼모델 장한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요즘 10대 중에는 끼 있는 친구들이 많다. 또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지 않고, 일찍 다른 진로를 정해 차근차근 그 단계를 밟아나가기도 한다. 어른들이 정한 제도의 틀 안에서 시키는 대로 하기보단,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요즘 10대들이다.

이제 고2에 올라간다는 장한별(18)은 하고 싶고 좋아하는 것을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여왔다. 그 결과 '슈퍼모델'로서 어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열린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TOP 7에 들며 당당하게 슈퍼모델 타이틀을 따냈다.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지원서를 넣은 순간부터 마지막 대회까지, 정말 모든 게 꿈같은 시간이었어요. 제가 TOP 7에 들었다는 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부모님께서 저한테 늘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최선을 다한 만큼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해요.”

장한별이 모델이란 직업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 때문이었다. 유튜브에서 패션쇼 영상을 본 장한별은 “모든 게 영화 같았다”라고 설명한다. 패션쇼가 진행되는 무대는 영화 배경 같았고, 그 안에서 저마다 개성을 드러내는 모델들은 영화 속 캐릭터처럼 보였다. 영화처럼 눈앞에서 펼쳐진 패션쇼를 보고 장한별은 “모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가졌다.

모델이 되기로 결심한 장한별이 '제대로 배우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슈퍼모델 선발대회 지원이었다.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서류와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자에게 포즈, 워킹, 연기 등 모델테이너가 되기 위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설령 본선 대회에서 입상을 못할지라도, 이 체계적인 전문교육 자체가 모델로서 자질을 기르는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

2017 슈퍼모델 장한별

“워킹이랑 포즈를 정확하게 배울 기회가 없었어요. 그래서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지원했죠. 여기서 포즈랑 워킹을 배웠는데 저한테 정말 유용했어요. 또 슈퍼모델을 하면 화보 촬영과 브랜드 패션쇼에 설 기회도 생기잖아요. 슈퍼모델은 모델을 꿈꾸는 사람에게 좋은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슈퍼모델 대회를 준비하며 힘든 점도 있었다. 아무리 모델로서 끼가 넘쳐도, 아직은 10대. 낯선 환경에 홀로 떨어져 큰 대회를 준비한다는 게 어린 나이에는 벅찬 일이다. 그때 장한별을 곁에서 잡아준 건, 같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모델 언니들이었다.

“대회를 준비하며 물론 지치고 피곤한 일이 많았죠. 제일 힘들었던 순간은 제주도에서 야간촬영을 할 때였어요. 제가 추위를 굉장히 잘 타는데, 그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 정말 추웠어요. '진짜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 무렵, 주변에서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언니들의 힘을 받아 버틸 수 있었어요. 이번 대회에 함께 한 언니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에요. 항상 절 챙겨주고 도와줬어요.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친구들이 TV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신기해한다며 배시시 웃는 장한별.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10대다. 모델로서 잠재된 끼를 한껏 드러내고 있는 장한별은 다방면에 재능이 많다. 서예도 하고, 최근엔 팝핀 댄스에 관심이 생겨 배우고 있다. 특히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장한별은 노래도 잘 부르고 다룰 줄 아는 악기도 다양하다.

“중학교 때 작곡을 배웠어요. 피아노랑 기타를 연주할 줄 알고요. 지금은 고등학교에서 밴드부 보컬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버스킹을 하며 제 노래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드리고도 싶어요. 막상 슈퍼모델이 되니, 하고 싶은 것들이 더 많아졌어요. 서울패션위크에도 서고 싶고, 화보나 광고 촬영도 하면 재미있을 거 같아요. 미래의 전, 모델이랑 음악이랑 같이 하고 싶어요. 둘 다 잘해서 해외에 진출도 하고 싶고요. 상상만 해도 정말 멋있는 일 같아요.”

(→하루 하나씩, 11명의 '2017슈퍼모델 인터뷰' 시리즈가 이어집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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