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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뒤흔들 이보영의 속삭임’…귓속말, 3종 포스터 공개

작성 2017.03.22 09:49 조회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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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포스터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귓속말'의 공식포스터 3종이 전격 공개됐다.

22일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진 측은 이보영 이상윤 등 주연 배우들이 촬영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이보영, 이상윤의 멜로 라인을 표현한 2인 포스터 2종부터,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등 네 남녀의 엇갈린 관계가 담긴 4인 포스터까지 총 세 가지 버전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보영과 이상윤의 2인 포스터다. '귓속말' 제목 그대로, 이보영은 이상윤에게 작게 속삭이고 있다. 얼굴 가득 상처가 있는 이상윤과 그를 감싸듯 안고 있는 이보영, 두 사람의 치명적인 어우러짐은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 위험한 분위기가 감돌면서도 서로를 의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이 풀어낼 이야기와 감정선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해당 포스터는 이상윤의 인생을 뒤흔들 이보영의 속삭임을 표현했다. 모두가 외면하라고 할 때 들려오는 그녀의 작은 속삭임, '귓속말'은 이 세상 귀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했다. 포스터 속 그리고 '귓속말' 속 이보영은 이상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지, 이들이 전할 묵직한 희망 메시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2인 흑백 포스터는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보영과 이상윤의 관계를 담아냈다.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두 남녀, 이들은 손도 시선도 그 어느 것도 마주치지 않는다. 하지만 길게 늘어진 그림자만큼은 떨어지지 않고 함께 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당신은 적이었고, 동지였으며, 단 하나의 사랑이었다”는 포스터 카피는 다양한 감정이 오가게 될 두 사람의 멜로라인을 기대하게 만든다. 일반적인 사랑의 설렘이 아닌 독특한 관계를 구축해 갈 이보영과 이상윤, 그리고 그들이 선사할 어른들의 거친 멜로는 시청자들의 시청 욕구를 배가시키고 있다.

4인 포스터 속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은 각자의 사연을 품은 듯한 표정, 눈빛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네 배우 모두 시선, 표정, 포즈 하나까지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모습. 극 중 신영주(이보영 분), 이동준(이상윤 분), 강정일(권율 분), 최수연(박세영 분) 등 네 남녀는 어긋나는 사랑과, 서로 간의 팽팽한 긴장과 대립을 이루며 '귓속말'의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이끌고 갈 전망이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피고인'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3월 27일 첫 방송 된다.

귓속말 포스터
귓속말 포스터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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