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4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푸른바다의전설 이희준, ‘8분간 휘몰아쳤다’ 소름 연기

작성 2017.01.05 12:50 조회 777
푸른바다의전설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이희준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지난 4일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14회에서 조남두(이희준 분)는 심청(전지현 분)이 인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청의 정체가 들킬 위기의 순간에 이희준의 압도적인 연기가 극도의 긴장감을 완성시켰다.

우연히 심청의 수영 장면을 목격한 남두는 물 속 청의 인어 꼬리를 보고 놀랐지만 인어쇼 아르바이트 연습이라 착각하고 웃어 넘겼다. 하지만 그간 평범하지 않았던 청의 모습들이 머릿속을 스쳐가고 곧 청이 물에서 나오자 꼬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를 본 남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남두는 청이 진짜 인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순식간에 돌변해 희번덕한 눈으로 “울어봐!”라며 청을 다그쳤다. 인어의 눈물이 진주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려 한 것. 남두는 당장이라도 청을 팔아먹을 듯 한 기세로 “해외에서 머메이드쇼를 열자, 돈방석에 앉자”고 말했다. 청을 이용해 돈을 끌어 모을 생각으로 물욕에 일렁이는 눈빛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청은 “알겠다”며 협조하는 척 악수를 청했고, 인어의 능력으로 남두의 기억을 삭제했다. 남두는 곧 의자에 발을 찧고, 준재에게 구박을 받는 등 평소의 코믹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일부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다”며 답답함을 호소했고 기억이 돌아오는 듯한 모습으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특히 남두는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 과거 준재와 청을 죽인 범인일 가능성을 높여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희준은 8분 남짓한 시간에 그간의 연기 내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남두는 매사에 능청스러워 속을 알 수 없던 인물. 그간 보여주었던 코믹하고 친근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라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희준의 생경한 표정 연기 퍼레이드는 섬뜩함을 넘어서 소름을 돋게 했다.

이희준은 그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순수 청년부터 싸이코패스 살인마까지 극과 극의 캐릭터를 넘나들며 완벽 소화해 온 만큼 남두의 의뭉스럽고 능청스러운 모습은 물론, 극도로 고조된 감정까지 완벽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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