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오! 마이 베이비' 라둥이 라희 라율이가 신발과의 안타까운 이별을 했다.
최근 진행된 SBS '오! 마이 베이비' 촬영에서 라희 라율은 엄마 슈와 함께 봄을 맞아 신발장을 정리했다. 슈의 높다란 하이힐까지 몰래 신어보며 신발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슈는 라희 라율과 함께 작아진 신발을 골라내며 “이제 작아진 신발이랑 안녕~해야 해”라며 신발과의 이별을 알렸다. 라희와 라율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라둥이 중 한 명은 작아진 신발을 억지로 신고서 “안 돼~”를 외치며 엉엉 울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작아서 신을 수 없는 신발은 물론, 구멍이 나서 버려야하는 신발까지 비닐봉지에 담으며 버리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반면에 다른 한 명은 의외의 성숙한 태도로 신발과의 이별을 준비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슈가 이름을 불러도 한참을 대답 않던 라둥이는 작아진 신발을 향해 “이 신발 버리는 거야?”라고 말하며 체념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슈는 “아이들에게도 물건에 대한 추억이 있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나도 미처 눈치 채지 못한 추억들이 생각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엄마로서 반성하게 된다”며 라둥이를 키우며 새삼스럽게 깨닫는 것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신발들과의 이별에 대처하는 라희와 라율의 자세는 오는 9일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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