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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사무장, “질책 이어져 비행기에서 내릴 수밖에 없어” 입장 밝혀

작성 2014.12.13 13:31 조회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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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땅콩회항' 사무장, “질책 이어져 비행기에서 내릴 수밖에 없어” 입장 밝혀

대한항공의 이른바 '땅콩회항'과 관련해 해당 항공기의 사무장인 박창진 씨가 SBS 취재진을 만나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비행기를 돌리라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말하며, 폭언의 수위가 심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여승무원의 기내 서비스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사무장의 사과가 이어졌지만, 폭언은 계속 이어졌고 폭행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장은 “서류를 넣는 파일이 있어요. 플라스틱으로 돼서, 겉은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데 여러 차례 제 손등이나 이런 부분을 치는 게 있었고요. 그 다음에는 그걸 던지셨는데” 라고 말하며, “질책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비행기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최초의 진상 보고서의 당시 승무원들 진술에서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은 매뉴얼 대로 했고, 이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계속 트집을 잡았다는 내용이 고스란히 적혀 있다고 밝혀졌다.

'땅콩회항'과 관련한 대한항공 사무장의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땅콩회항 사무장, 진실 드러날수록 더 충격이야” “땅콩회항 사무장, 인격적으로 상처 많이 받았겠어” “땅콩회항 사무장, 부사장 처벌 어떻게 받을 지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땅콩회항 사무장,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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