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사랑만할래' 임세미, 폭발하는 감정연기 '안방극장 압도'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8.07 10:40 조회 2,578
기사 인쇄하기
임세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일일극 '사랑만할래'(극본 최윤정, 연출 안길호)의 임세미가 복합적인 감정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임세미는 '사랑만할래'에서 최유리 역에 완벽 몰입,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의 모습에서부터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고통스러워하고, 때로는 터뜨리는 분노연기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임세미는 표현해야할 감정이 다양한 최유리 역을 맡아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발산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초반에는 첫눈에 반한 김태양(서하준 분)과의 사랑에 어쩔 줄 몰라 하는 귀여운 여인으로 분해 당차고 털털한 성격 속에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사랑하는 태양의 친모가 자신의 어머니인 이영란(이응경 분)임을 알게 된 후 가슴 찢어지는 충격과 비통함에 빠진 최유리를 임세미는 완벽한 연기력으로 선보였다.

특히 임세미는 지난 6일 방송된 '사랑만할래' 47회에서 자신의 친모가 이영란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후 침착함에서 시작해 서서히 증폭시켜 끝내 폭발시키는 유리의 감정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자신의 아이를 두고 남의 아이들을 키워야 했던 이영란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 김태양을 위해 출생의 비밀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괴로움, 이영란으로 인해 이루지 못하는 김태양과의 사랑으로 인한 원망 등 복합적인 감정들을 임세미는 눈빛과 표정, 몸짓 하나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변화시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애절한 눈빛으로 처연하게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자신의 감춰온 슬픔과 분노를 활화산처럼 터트리며, 웃다가 우는 쉽지 않은 연기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그려낸 임세미에게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SNS와 여러 게시판을 통해 "임세미의 뛰어난 연기에 완전히 몰입해서 봤다", "연기력까지 뛰어난 볼매 임세미의 팬이 될 것 같다", "가식없는 솔직함, 호감가는 웃는 모습, 날씬한 몸매에 더해 미친 연기력까지 가진 임세미, 님 좀 짱인 듯", "보는 이의 시선을 끄는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갖춘 임세미 앞으로의 행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세미는 KBS '반올림'으로 데뷔한 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SBS '투윅스', MBC '제왕의 딸, 수백향' 그리고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등을 통해 차근차근 쉼없는 발걸음으로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번 '사랑만 할래'는 그가 오디션을 통해 첫 주연을 따낸 작품이다.

한편 '사랑만할래'는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