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기분 좋은 날' 박세영이 조깅 소녀로 변신했다.
지난 20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이뤄진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날' 촬영에서 박세영은 이른 아침 햇살 좋은 산책로에서 조깅을 즐겼다.
이날 촬영분은 정다정(박세영 분)이 서재우(이상우 분)가 아닌 첫 소개팅의 아픈 추억을 안겨준 서재우의 동생 서인우(김형규 분)와 아침 조깅을 한다. 서인우는 정다정과 보폭을 맞추며 달콤한 미소와 눈맞춤을 건네지만 정다정은 그런 서인우가 어색한 듯 앞만 보고 달리는 미묘한 모습이다.
촬영 당시 박세영은 온통 푸른색으로 물든 공원의 정취에 흠뻑 빠진 채 한껏 들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카메라의 앵글에 따라 긴 산책로를 한 번에 달려야 했던 만큼 미리 공원을 둘러보며 하나하나 동선을 꼼꼼히 맞춰보는 열정을 보였던 것.
박세영은 깔끔하게 올려 묶은 머리에 파란색의 포인트가 들어간 하얀색의 얇은 윈드브레이커 차림. 타이트한 레깅스와 짧은 숏 팬츠, 민소매로 여성스러움을 발산하는 여느 배우들과 달리, 털털하고 귀여운 정다정표 '트레이닝룩'을 선보이며 극 중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다. 작은 것 하나 허투루 놓치지 않고 연구를 거듭하는 진중한 면모가 의상 콘셉트의 작은 부분에서까지 드러나면서 제작진들을 든든하게 하고 있다.
김형규는 박세영에게 여러 가지 유머러스한 농담을 건네며 리허설을 이끌었다. 아직 불편하고 서먹한 극 중 정다정과 서인우와는 180도 다른 반전 기류를 뿜어내며 분주한 현장을 웃음꽃으로 물들였다.
박세영과 김형규는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시간 이 넘도록 쉼 없이 공원을 뛰고 또 뛰는 열연을 펼쳐냈다. 달리느라 송송 맺힌 땀으로 인해 몇 번이고 메이크업을 고쳐야 했지만, 중간 중간 조끼와 점퍼를 벗어가며 서로 부채질을 해주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유쾌하게 달궜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진지해진 인우로 인해 재우와 다정의 러브라인이 또 한 번 쉽지 않은 전개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진지하지만 경쾌한, 알쏭달쏭 '삼각 러브 로맨스'를 보여주게 될 박세영과 이상우, 김형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박세영과 김형규의 조깅신은 오는 24일 '기분 좋은 날' 9회 방송분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로고스필름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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