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7일(금)

라이프 문화사회

손석희 사과 "선임자로서 책임이 크다... 깊이 사과" 고개 숙여

작성 2014.04.17 12:33 조회 3,587
기사 인쇄하기
JTBC 공식 입장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손석희 사과 "선임자로서 책임이 크다... 깊이 사과" 고개 숙여

손석희 사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한 보도로 논란을 만든 JTBC의 공식 입장에 이어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직접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방송된 JTBC '뉴스9' 에서 손석희 앵커는 뉴스 시작 전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 보도를 진행하며 내가 배웠던 것은 재난보도일수록 사실에 기반해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무엇보다 희생자와 피해자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늘 낮 여객 사고 속보를 전해드리는 과정에서 JTBC 앵커가 구조된 여학생에 건넨 질문으로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떤 변명도 필요치 않다. 선임자로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책임이 크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앞서 JTBC 측은 뉴스특보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서 구조된 여학생과 인터뷰 도중 "친구 1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여학생은 "못 들었다."고 겨우 대답한 후 눈물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 부적절한 인터뷰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손석희 사과에 네티즌들은 "손석희 사과 후배의 잘못을 사과하는구나", "손석희 사과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 "손석희 사과 어제 그 질문은 정말 충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석희 사과, 사진=JTBC)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