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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고교생 '지하철 역 선로 기어다니고 행패' 열차 15분 정차

작성 2014.03.25 17:16 조회 3,796
만취 고교생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만취 고교생 '지하철 역 선로 기어다니고 행패' 열차 15분 정차

만취 고교생

만취 고교생이 지하철과 선로에서 행패를 부려 열차가 15분 멈추는 해프닝이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만취상태로 지하철에서 행패를 부리던 고교생이 자신을 열차에서 끌어내려는 경찰을 피해 선로에 뛰어드는 등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부산 지하철 1호선의 모든 열차가 15분간 멈춰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오늘(25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8시 20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열차 내에서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성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하철 1호선 하단역(노포동행 방면)에서 탑승한 이 남성은 옆자리에 앉은 30대 여성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고성방가를 하고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도시철도 직원들은 10분 후인 8시 30분께 토성역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행패를 부리는 고교생 A(16) 군을 발견하고 열차 밖으로 끌어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A 군의 저항은 완강했다.

지하철 문이 닫히지 않게 손으로 붙잡고 의자팔걸이에 발을 거는가 하면 지하철 출입문과 승강장 틈에 발을 끼우는 등 위험천만한 행동도 일삼았다.

A 군 은 경찰을 피해 지하철 선로에까지 뛰어 내려가 열차 아래를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도시철도 1호선 양방향의 열차가 모두 멈춰서야만 했다.

A 군의 선로상에서의 난동은 15분간이나 계속됐고 결국 형사 10명이 투입된 후에야 A 군을 붙잡을 수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A 군은 실업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으로 하교 후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술을 마시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 군은 경찰에서 "친구와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며 "혼자서 술을 마셨고 소주 1병 정도 마신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야간이어서 미성년자인 A 군에 대한 계속 수사가 어렵다고 보고 그의 부모를 불러 일단 귀가조치한 상태이다.

경찰은 A 군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인 뒤 업무방해와 철도안전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만취 고교생에 네티즌들은 "만취 고교생 뭐 이런 일이", "만취 고교생 세상에", "만취 고교생 어쩌다 고등학생이 만취로 이런 일을 벌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만취 고교생, 사진=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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