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김경호가 라디오 생방송 중 올해 안에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러브FM(103.5MHz)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선 DJ들이 지인들과 깜짝 전화연결해 퀴즈대결을 펼쳤다. 김경호는 DJ 김지선의 동갑내기 절친으로 목소리 출연했다.
김경호는 “오늘은 마음 놓고 놀아 봅시다”, “나 완전히 젖어 불라니까” 등의 구수한 사투리 인사로 말문을 열며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김지선은 “경호는 여자를 좋아한다. '국민언니'라는 별명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며 “김경호 씨, 여자 좋아하죠?”라고 물었다. 이에 김경호는 “방송에서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환장한다”고 답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가?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가?”라는 DJ들의 질문에 김경호는 “나는 임자가 이미 정해져 있는 몸”이라며 여자친구가 있는 것을 숨김없이 말했다. 앞서 김경호는 여러 방송프로그램에서 연하의 일본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DJ 김지선이 “언제쯤이면 국수를 먹을 수 있을까, 친구?”라고 물었다. 이에 김경호는 “오래전부터 결혼계획은 세우고 있는데 날짜를 못 잡고 있다”면서도 “2014년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강력한 결혼의지를 전했다.
절친의 깜짝 결혼발표를 들은 김지선은 “내가 너를 이제 보내는구나, 친구야”라며 박수와 함께 진심으로 친구의 결혼을 미리 축하했다.
방송을 듣던 청취자들 또한 “김경호씨 결혼발표 얼른 듣고 싶네요”, “호탕한 웃음소리가 완전 상남자! 결혼 축하해요”라며 실시간으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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