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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점들..'대통령은 왜 저격당했나'

작성 2014.03.07 16:32 조회 1,433
쓰리데이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새 수목극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점들로 향후 전개를 궁금케 하고 있다.

'쓰리데이즈'는 지난 5일과 6일 밤 1, 2회가 각각 방송됐다.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로 '쓰리데이즈'가 오르내렸고, 네티즌은 SNS와 각종 게시판을 통해 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의문점들을 쏟아냈다.

세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된 대통령을 지키려는 경호관의 활약을 그린 '쓰리데이즈'는 '싸인', 을 연이어 성공시킨 김은희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등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의기투합한 드라마다. '한국형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가 쓴 작품답게 '쓰리데이즈' 1, 2회는 미스터리 투성이였고, 시청자는 유쾌한 혼란에 빠졌다.

'쓰리데이즈' 1, 2회를 통해 가질 수 있는, 궁금점들을 정리했다.

궁금증1. 함봉수(장현성 분)은 왜 이동휘 대통령(손현주 분)을 저격했나?

대통령을 저격한 범인은 다름 아닌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 분)였다. 그는 대통령 저격 사건에 가담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은 지켜야 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며 "더 많은 희생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함봉수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우선 의문이 생긴다.

궁금증2. 대통령이 갖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가?

앞서 '1998년 2월, 부상자 19명 사망자 24명'이라는 내용이 '기밀문서 98'에 담겼다. 그리고 특검 검사(이재용 분)는 이동휘 대통령의 98년 비리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98년에 벌어진 사망 사건과, 당시 이동휘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통령과 김도진(최원영 분)의 관계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도진은 이 관계를 "오래된 친구"라 정의했지만, 둘의 관계는 그다지 유쾌해 보이지 않았다. 특히 대통령은 김도진에게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하려고 하는 일 모두, 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의 의미심장한 말은 후에 또 이어졌다. 대통령이 수행부장에게 전한 “계획대로 진행 중인가요? 내게는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내 뜻대로 움직여주세요”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 대통령은 먼저 뭔가를 해결하려 행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과정 중에 저격을 당했다.

아직까지는 이동휘 대통령이 악인인지 선인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대통령의 숨은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은 '쓰리데이즈'를 즐기는 핵심이다.

궁금증3. 한태경(박유천 분) 아버지의 죽음과 대통령 저격은 무슨 관계가 있나?

한태경의 아버지 한기준 경제수석(이대연 분)은 1회에서 재신텔레콤 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사고 당시 그는 '기밀문서 98'을 가지고 있었다.

한기준은 죽기 직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 했다. 이동휘 대통령도 한기준의 연락을 기다렸다. 이후 이동휘의 회상장면을 통해 두 사람이 뭔가를 밝히기 위해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동휘는 한기준에게 “3월 5일, 그 때면 모든 게 끝날 수 있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한기준은 “청수대로 휴가를 떠나시는 3박 4일, 그 때가 마지막 기회입니다”라며 이 기간 동안 뭔가가 일어날 것을 예고했다. 또 한기준은 “경호실도 비서실도 믿지 마세요. 우리 외에는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됩니다”라 말했다. 그가 말한 '우리'에 누가 포함되는 것인지 역시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궁금증4. 한태경은 정말 결백한가?

한태경은 아버지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밀문서98'이 없어진 사실, 대통령 저격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고군분투 했다. 하지만 돌아온 결과는 대통령 저격사건에 가담한 용의자 중 한명으로 몰리는 것이었다.

한태경은 모든 전자기기가 마비된 상황에서 경호실장 함봉수가 EMP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러시아제 시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가 대통령 저격에 가담했음을 밝혀냈다. 하지만 오히려 함봉수에 의해 대통령 암살의 범인으로 몰리며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는 또한 1회 대통령이 시장에서 밀가루 테러를 당할 때 대통령에게 몰래 쪽지를 건네 준 육군본부 양대호 대령(고인범 분)이 사망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현장에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양대호 대령의 집에 출입한 사람이 자신 밖에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궁지에 몰렸다.

때문에 한태경 역시 대통령 저격 사건의 용의자 선상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주인공인 한태경이 대통령을 저격했을 리가 만무하다. 그렇다면 왜 앙대호 대령의 집 CCTV에 한태경만 찍힌 건지, 그렇게 조작한 자는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궁금증5. 살아있는 대통령, 어디에 있고 왜 다쳤나?

2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대통령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일단 대통령이 살아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그가 왜 다친 것인지, 또 다른 공격을 받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드러나지 않은 상황.

별장에서 총에 맞아 죽은 이는 대통령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대통령은 언제 어떻게 별장을 빠져나갔는지, 어디를 가려 한 것인지 역시 의문으로 남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점으로 다음 이야기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는 '쓰리데이즈'는 오는 12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그에 앞서 오는 9일 오후 1시 10분부터 1, 2회가 재방송된다.

[사진제공=골든썸픽쳐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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