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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말' 고두심, '연기의 신'의 명품 오열.."소름 돋았다"

작성 2014.01.07 17:59 조회 5,468
따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극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이하 따말)의 고두심이 분노와 실망감이 뒤섞인 명품 오열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따말' 9회분에서 나라(고두심 분)는 딸 은진(한혜진 분)의 아파트에 갔다가 이웃 주민들로부터 은진이 외도를 했다며 험담하는 걸 들었다. 이에 엄마 나라는 “잘 모르면서 너무 험하게 말한다”며 그들을 나무랐다.

그런데 은진의 외도는 사실이었다. 은진으로부터 외도 고백을 들은 나라는 황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나라는 “이해할 수가 없어. 네가 그런 짓을 했다는 게. 제정신이야?”라며 은진을 크게 혼내기 시작했다.

여기서 고두심은 외도했다는 딸을 혼내다가도 어이없어 하고, 달래다가도 때리는 등 흥분한 감정을 다이나믹한 연기로 소화했다. “뭘 잘했다고 같이 의논해? 그딴 더러운 짓 너 혼자 감당하는게 맞아”, “그 남자랑 잤어?”, “안 잤어? 안잤음 됐어. 데이트 몇 번 한 거 밥 몇 번 먹는 건 할 수 있어” 등의 대사를 실감나게 연기하며 드라마틱한 감정을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그 남자에게 마음을 다주고 사랑했다”는 한혜진의 대사 이후 펼쳐진 고두심의 연기는 이날 방송의 백미였다. 고두심은 감정을 폭발시키며 한혜진을 때리고 스스로 오열했다. 특히 “넌 이제 내 딸 아니야”라는 고두심의 대사와 표정은 딸에 대한 엄마의 실망감과 분노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날 고두심의 열연은 4분여 동안 이어졌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고두심은 정말 '연기의 신'이었다. 어제 보다가 진짜 깜짝 놀랐다”, “진짜 한혜진 엄마 같았고, 소름이 돋았다. 고두심의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고두심 연기는 명불허전이다. 딸의 상황에 당황하며 분노하는 어머니의 심정을 제대로 표현했다”며 호평을 보냈다.

'따말'의 조연출 김효언 PD는 “고두심 선생님께서 분노연기를 펼칠 때 모든 스태프들이 숨죽이면서 지켜봤다”며 “예전 드라마에서 그러셨듯이 선생님께서 이번에도 공감가는 명품 연기로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고 계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따말'은 7일 밤 10시 10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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