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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탄생' 이소연, 후배 이채영의 '안티 고민' 해결

강선애 기자 작성 2013.01.16 13:19 조회 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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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이채영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이소연이 후배배우 이채영의 고민 해결사로 나섰다.

이소연은 SBS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극본 김영인, 연출 고흥식 오충환)에서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학업을 포기하며 취업을 선택한 '착한 딸' 이수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반면 이채영은 같은 드라마에서 이기적이고 천방지축인 마예리 역으로 출연한다.

극중 이수정과 마예리는 과거 과외선생님과 고등학생으로 처음 만나며 악연이 시작됐다. 이후 이수정이 마예리의 아버지(임채무 분)가 운영하는 홈쇼핑 회사에 취직해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소연이 해결한 이채영의 고민은 다름 아닌 안티 해결법. 이채영이 이소연에게 극중 배역으로 인해 안티가 생겨날 것 같다는 우려를 나타내자 이소연은 선배로서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소연은 "나도 한동안 표독한 표정으로 소리 지르는 독한 배역을 해봐서 채영이가 걱정하는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그때는 진짜 많은 분들에게 질타를 받은 것 같다"며 "내 사례로 보면 우연처럼 악역과 선한 역을 번갈아 가며 맡은 것 같다. 채영이도 지금 배역에 최선을 다한다면 다음 작품에서는 분명 착한 캔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후배를 안심시켰다.

앞서 이소연은 2009년 방송된 SBS 드라마 '천사의 유혹'에서 지독하리만큼 집착이 강한 주아란 역과 2010년 MBC 드라마 '동이'에서 희빈 장씨 역을 맡아 실감나게 악한 연기를 한 바 있다.

한편 마예리가 이수정의 남동생인 이수호(김진우 분)의 코트 디자인을 훔쳐 자신의 것인 양 샘플을 제작하고, 이수정-이수호 남매를 애인 사이로 오해한 강윤재(이규한 분)가 자신의 진심과 달리 이수정을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 '가족의 탄생'은 매주 평일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된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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