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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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뷰 ‘잃어버린 아이들’, ‘美 개구리 소년’ 사건 전말 공개

작성 2012.10.16 10:36 조회 7,183

이성욱 채널뷰 오재

[ SBS SBS연예뉴스 | 김재윤 선임기자] 미국 초유의 오판 사례로 꼽히는 '멤피스 아동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티캐스트 계열의 르포채널 CH view(채널 뷰)는 오는 18일 밤 12시 미국판 개구리 소년 사건으로 알려진 '멤피스 아동 살인사건'을 다룬 HBO 다큐멘터리 '잃어버린 아이들(원제: Paradise Lost)'을 2주에 걸쳐 방송한다.

1993년, 미국 아칸소 주 멤피스에서 발가벗겨지고 심하게 훼손된 세 명의 어린이 사체가 발견되고, 한달 후 세 명의 10대 소년들이 범인으로 구속 된다. 그러나 15년 뒤 DNA 검식 결과 이 세 사람은 무죄판결을 받고 자유의 몸이 된다. 국내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이 용의자조차 나오지 않은 미제 사건으로 남은 반면, 미국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용의자로 체포된 십대 소년들의 진범여부에 대한 공방이라는 큰 차이가 있다.

조 벌링거와 브루스 시노프스키 다큐멘터리 감독은 이 사건에서 증거가 불충분한 상황인데도 범인들을 구속했다는 부분에 의문을 갖고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세 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사형 및 종신형을 선고 받게 되자 이들의 법정 공방을 수십 년에 걸쳐 다큐멘터리로 제작, 수사의 허점을 폭로한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제시 미스켈리, 데미안 에콜스, 제이슨 볼드윈이 최초의 살인범으로 몰린 계기는 이들이 사탄을 숭배한다는 이웃 주민의 제보였다. 설득력 없는 근거였지만 단시간 내에 이들은 각각 사형과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뚜렷한 물적 증거가 없고 협박에 의한 거짓 증언이 드러남에 따라 이들을 석방시키려는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결국 2007년, 피해자들과 연관성이 없다는 DNA 감식 결과는 사건의 판도를 전환시킬 결정적 단서가 되면서 2011년 18년간의 법정 공방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전미를 발칵 뒤집은 '멤피스 아동 살인사건'의 진실은 CH view 스페셜 '잃어버린 아이들'에서 18일과 25일 2주에 걸쳐 밤 12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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