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2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이웃사람', 강풀 원작 최고 흥행작 되나?..입소문 탔다

작성 2012.08.29 09:24 조회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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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웃사람'(김휘 감독)이 강풀 작가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할 조짐이다.

'이웃사람'은 지난 28일까지 전국 129만 7577명(영화진흥위원회)을 동원했다. 이는 영화가 개봉한지 7일(22일 개봉) 만에 일궈낸 성적으로 개봉 이후 단 한 차례도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주말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흥행이 주목되는 이유는 그간 강풀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던 영화들 중 최고의 흥행 속도이기 때문이다. 강풀 원작 영화들은 그간 원작의 유명세와 재미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많이 낳았다. 2006년 '아파트'(64만 명), 2008년 '바보'(97만 명), 2008년 '순정만화'(73만 명), 2011년 '통증(70만 명) 등이 100만 이하의 스코어를 보였으며 그나마 2011년 개봉한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164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새롭게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이웃사람'은 '그대를 사랑합니다'와도 체급을 달리한다. 개봉 첫 주에 100만 명을 돌파하고, 7일만에 130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그간 강풀 원작 영화들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와 사이즈를 보이고 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스코어도 이번 주말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있다. '강풀 원작 영화 중 가장 재미있다'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검증 받은 탄탄한 스토리를 스릴러의 묘미를 잘 살려 영화화했다는 입소문이 퍼져 향후 흥행 전망도 밝게 한다. 김윤진, 마동석, 임하룡, 김성균, 김새론, 장영남 등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의 또 다른 형태의 집단 주연작이란 점도 영화를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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