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이하 로필2012)에서 인교진이 김지우에 "난 네 애완견이 아니다"라고 독설하며 차갑게 이별을 고했다.
2일 오후 방송된 '로필2012'에서는 구두 회사 대표 선재경(김지우)과 그의 어시스턴트이자 남자 친구 한정민(인교진)이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껏 든든하고 다정한 남자의 표본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한정민이었기에 그의 매몰찬 이별 선언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까지만해도 한정민은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된 전 남편의 소식에 흔들리는 선재경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그의 재기를 도왔다. 선재경은 국민 아나운서인 남편의 외도로 결혼 생활이 파탄난 이후 한정민과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 온 상황. 한정민은 전 남편의 언론 플레이로 하루 아침에 간통을 저지른 '배신녀'가 된 그녀를 따뜻하게 보듬으며 사랑을 지켰다.
하지만 한정민은 선재경이 유치장에 갇혀 있는 전 남편을 면회 간 사실을 알게된 뒤 "정이 남아서 간 거냐. 내 입장은 생각 안 하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 구소된 전 남편을 방문한 선재경을 목격한 기자들이 두 사람의 재결합 기사를 냈고, 이를 보게 된 한정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선재경은 "기사 제목일 뿐이다. 사실이라고 믿는 거냐"라며 한정민을 설득하려 했지만 그는 "난 도대체 너한테 어떤 존재인지 수도 없이 생각했고, 널 좋아하기 ?문에 더 견딜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안되겠다"며 "난 네 애완견이 아니다"라고 독설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
한편 '로필2012'의 또다른 커플 주열매(정유미)와 신지훈(김지석)도 이별을 맞았다. 주열매는 12년을 만나왔던 전 연인 윤석현(이진욱)이 자신과의 결혼을 망설였던 이유가 유전병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망연자실했고, 결국 그에게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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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필 201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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