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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형석 "임재범과 3시간 동안 작업..31곡 만들어"

작성 2012.07.11 16:40 조회 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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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형석이 “임재범 씨와 작업하면서 3시간 동안 31곡을 만들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형석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악스 코리아에서 임재범의 정규 6집 '투(To...)' 쇼케이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앨범 제작 과정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형석은 임재범과의 앨범 작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작업을 할 때에는 어떤 형태로 진행해야하는지 콘셉트와 목적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번 작업에서 임재범 씨와 즉흥적으로 작업했다”며 “내가 자주 사용하던 코드로 연주하면 임재범 씨는 즉흥적으로 노래를 하며 작업했다. 한 3시간 작업을 했는데 31곡을 만들었다. 저로서는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살면서 이런 경험을 또 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히트나 콘셉트, 타켓 상관 없이 음악 안에서 임재범 씨와 작업을 하는 행복한 경험이었다. 음악에 대한 자세가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정규 6집 '투...'는 2004년 정규 5집 '공존' 이후 8년 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으로 작곡가 김형석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번 앨범은 그간 슬픈 사랑, 고통, 이별 같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세상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느낌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타이틀 '투(To)'는 노래 속에 담긴 의미가 자신뿐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편지 같은 느낌을 주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비롯해 '드림 오브 비전', '스위트 러브', '어떤 날, 너에게', '길', '끝, 시작', '재회', '행복을 찾아서', '지금, 여기', '가슴소리', '엔젤', '사랑한다면'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한편 임재범은 오는 8월 18일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 광주, 대구, 원주, 서울을 잇는 전국투어 콘서트 '해빙'을 개최한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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