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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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이준혁, “가장 기억에 남는 별명은 ‘꽃개’”

작성 2012.06.04 09:04 조회 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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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KBS 2TV '적도의 남자'의 이준혁이 가장 기억에 남는 별명으로 '꽃개'를 꼽았다.

'적도의 남자' 애청자들은 출세에 대한 욕망과 아버지에 대한 애증, 성공을 위해 친구까지 해치는 비정함으로 똘똘 뭉친 장일 역을 맡은 이준혁에게 수많은 별칭을 붙여줬다. '꽃개'(꽃미모에 개같은 성격), '야누스 리', '장일코패스'(장일과 사이코패스의 합성어), 수트발의 본좌라는 의미의 '수트 장일'이 그것. 최근 OSEN과 만난 이준혁은 가장 마음에 드는 애칭으로 '꽃개'를 꼽았다.

“'꽃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음에 든다. 그렇게 충격적인 별명은 이제껏 없었던 것 같다. 또 짧으니까 함축적이고...(웃음) 이 모든 게 드라마를 재밌게 봐주셨다는 뜻이지 않나. 너무 통쾌하다. 어떤 사람에게 재밌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리액션을 잘 해주면 더 신나지 않나. 잘했다고 까지 해주시니 연기자로서 너무 신난다.”

그는 '꽃개' 장일을 연기하며 정신적으로 타격을 안 받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 그러려고 해도 몸은 반응 하는 것 같다며 작품이 끝나니 급격하게 몸이 부었다고 밝혔다.

“먹어서 살찌는 것도 있겠지만 스트레스를 계속 받다가 긴장이 풀어지니 몸이 붓는 것 같다. 정신적으로는 많이 릴렉스 하려고 한다. 계속 일해야 하는데 너무 고통 받으면 안 될 거 같아서... (웃음) 여운은 있다. 아주 긴 소설을 주인공과 동일시 돼서 읽었을 때 한 3,4개월 여운이 남듯이 지금 나도 그렇다.”

이준혁은 '적도의 남자'에서 '나쁜 남자' 이장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극중에서 자신을 점점 조여오는 선우(엄태웅)와 수미(임정은) 때문에 폭발하는 이른바 '멘붕 연기'로 화제를 불러 모으며 감정연기의 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한편 지난 달 24일 종영한 '적도의 남자'는 뜨거운 욕망을 가진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정통 멜로극으로 20회 평균 시청률 12.4%(AGB닐슨미디어 전국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OSEN 제공)
※위 기사는 SBS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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