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상이 MBC '위대한 탄생2'에서 보인 독설가 이미지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며 그 이유와 오해에 대해 밝혔다.
윤상은 3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성내동에 위치한 드림팩토리 클럽 지하에서 다음 달 열릴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자 회견을 갖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3월까지 방송된 '위대한 탄생2'에서 보여진 독설가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 부분을 안좋게 기억하는 사람이 많더라. 나도 후회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 당시 오디션을 3일 내내 9시간씩 진행했다. 그럴 때 준비되지 않은 도전자를 볼 때면 '왜 저 사람은 미흡한 상태에서 나왔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이라는 것을 잊었나보다"라며 웃어보였다.
아울러 "방송에 필요한 것은 누군가의 의외의 모습인 것 같다. 내가 한 몇 안되는 독설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다 보니 '독설가 윤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방송의 영향력을 절실히 느낀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윤상은 다음 달 열리는 콘서트에 대해 "나의 공연 중 가장 어쿠스틱한 공연이 될 것이다. 모든 곡을 사람이 연주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보이스 코리아'를 총감독했던 친구와 합의 하에 무대 위 연주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윤상은 이날 곡 '백 투 더 리얼 라이프', '가려진 시간 사이로'로 의 곡을 열창하며 변하지 않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특히 곡 '이별 없는 세상'은 가수 요조와 함께 듀엣으로 선보여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윤상은 다음 달 2일과 3일 양일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윤상 콘서트-Reboot'을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윤상이 3년만에 여는 공연이며 발라드부터 일렉트로닉 뮤직, 월드 뮤직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세련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 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윤상이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단독 콘서트라 의미가 깊다. 그는 공연에서 '가려진 시간 사이로', '사랑이란', '이별의 그늘' 등의 주옥 같은 히트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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