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ㅣ 손재은 기자] 배우 윤정희가 주말 드라마로 돌아온다.
윤정희는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극장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 제작발표회에서 '주말극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1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윤정희는 지난해 드라마 '웃어요, 엄마'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간에 '맛있는 인생'을 통해 복귀하게 됐다. “미국 유학 중에 한국에 잠시 들어왔는데 드라마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고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분에게 신뢰가 느껴졌고 분위기도 정말 좋아서 시놉시스도 제대로 보지 않은 상황에서 출연을 결정했다. 그동안 계속 주말 드라마를 한 것, 출연 분량 등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정희는 극중 장신조(임채무 분)의 첫째 딸이자 한국병원 외과 레지던트 장승주 역을 맡았다. 장승주는 지적인 외모와 월등한 실력으로 동료들과 경쟁에서 늘 승승장구한 인물. 외과 과장 강인철(최원영 분), 동료 최재혁(유연석 분)과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그동안 연기했던 차분하고 여성적인 역할과 비교했을 때 크게 벗어나지 않은 이미지. 윤정희는 “배우들이 캐릭터 고정화에 걱정하고 다른 모습으로 보여주려 노력한다. 나도 이번 드라마에서 냉정하고 카리스마 있게 연기를 해봤다. 하지만 작가님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가 보더라. 시청자들 역시 마찬가지 일 것 같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도 아직은 때가 아닌 듯 하다. 물론 이번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최원영, 유연석 두 남 배우와 호흡에 대해서는 “최원영은 촬영 때 리드를 해줘서 부담 없이 하고 있다, 유연석은 극중 친구 사이다. 촬영 전에 친해지려고 했지만 시간이 허락이 안 되서 촬영장에서 많이 맞춰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정희는 현재 MBC '일밤-남심여심'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 데뷔식을 치르고 있는 중. “조금은 힘들긴 하지만 드라마 촬영에 아직까지 지장은 없는 것 같다. 드라마 하루 쉬는 날 예능 촬영한다. 내가 조금 소극적이었는데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다가가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 그래서 사회성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했고 성격을 좀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언니도, 친구도 생겨서 좋은 것 같다. 잘 하려 노력 중이다”라고 미소를 띠었다.
'맛있는 인생'은 전직 형사출신인 한식당 주방장 아버지와 네 딸들이 펼치는 가족 드라마. '내일이 오면'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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