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8일(일)

뮤직

‘그룹 대전’ 쇼케이스부터 엄청난 투자...‘왜?’

작성 2012.04.17 16:50 조회 963

B.A.P, 비투비

[SBS SBS연예뉴스 l 이정아 기자]최근에는 신인 그룹의 데뷔를 알리는 쇼케이스부터 그 차원이 달라졌다.

데뷔 전 프로모션부터 본격적인 데뷔를 알리는 쇼케이스 규모까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그 면면을 알고 보면 더욱 감탄이 흘러나올 수밖에 없다. 올해 초 데뷔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B.A.P부터 EXO까지 그 땀방울의 흔적을 따라가 봤다.

# 사전 프로모션 '막은 이미 올랐다'
개성강한 아이돌 그룹들의 대전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이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은 데뷔 전부터 시작됐다. 각 엔터테인먼트사들은 데뷔를 앞두고 있는 그룹을 위해 데뷔 전부터 사전 프로모션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1월 초대형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한 B.A.P(방용국, 젤로, 힘찬, 대현, 영재, 종업)는 공식 데뷔 전 이미 유닛 활동, 해외 팬미팅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출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SBS MTV 'Ta-Dah! It's B.A.P'는 아시아 8개국에 방송되며 얼굴을 알렸다.

또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SBS, KBS, MBC 등 지상파 연말 가요 축제들의 하프타임에 해당하는 2부 직전, 이들의 데뷔를 알리는 CF가 방영됐다. 이러한 마케팅은 동방신기, 빅뱅이 시도한 바 있다. 이런 방법은 제작 및 방영에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얼마나 회사에서 많은 투자를 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화려한 쇼케이스로 데뷔를 알린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 역시 멤버 일부가 JTBC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서 가난한 아이돌 지망생 '청담불패'로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같은 날, 같은 시각 동일한 곡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각각 발표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데뷔하는 EXO(수호, 카이, 찬열, 세훈, 백현, 디오, 크리스, 루한, 타오, 레이, 시우민, 첸) 역시 이례적인 100일간의 프로모션 끝에 마침내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했다.

EXO는 지난 100일간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티저 영상과 이미지, 뮤직비디오 등을 공개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요쿠 등 전 세계 티저 영상 총 조회수가 3,000만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관심 몰이를 했다.  

# 본격적인 데뷔 '공들인 쇼케이스'
B.A.P는 블록버스터급 쇼케이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B.A.P의 쇼케이스에는 3000여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 B.A.P의 데뷔 쇼케이스는 무대 제작비만 억대에 달하고 기타 준비 비용까지 더해 엄청난 금액이 투자됐다. 특히 이날 무대 위에는 로봇이 등장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비투비는 지난 3월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초대형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이날 쇼케이스에 투입된 비용만 해도 1억이 넘는다. 장소 대관, 무대 설치, 음향 장비 등에 아낌없이 제작비가 투입됐다. 이 말을 증명하듯 비투비는 멤버들의 등장부터 남달랐다. 커다란 LED 화면에 멤버들의 영상과 프로필이 소개된 가운데 패션쇼를 연상케 하듯 멤버들이 무대로 걸어 나오는 이색적인 소개로 시선을 모았다.

EXO는 지난 3월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3000여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멤버들은 오랜 사전 프로모션 끝에 쇼케이스를 가진 만큼 그동안 연습했던 것을 유감없이 무대 위에서 펼쳐 보였다. 특히 멤버 개개인의 실력이 부각될 수 있도록 신경 쓴 LED 화면과 무대 구성이 시선을 잡았다. 또 이날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연 EXO는 1일 중국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교 대극장에서 쇼케이스를 열어 한중 동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 왜?
신인 그룹에 이토록 과감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해당 그룹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심을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첫 번째로 차별화를 위해서다. 다양한 그룹이 나오고 있는데 이 가운데 눈에 띄고 주목을 받기 위해서 이런 과감한 투자를 한다. 두 번째는 사실 이런 대규모 쇼케이스는 멤버들의 실력이 없으면 어려운 것이다. '우리 그룹의 실력이 이 정도'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멤버들의 실력과 과감한 투자가 결합한 최고의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아무래도 이렇게 쇼케이스를 하면 눈에 확 띄는 효과가 크다. 끝으로 요즘에는 회사의 이름도 브랜드인 만큼 이 정도 쇼케이스를 계획하고 투자할 수 있는 회사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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